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김상희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골프장 농약사용량 자료에 따르면 왜관 파미힐스골프장이 전국 445개 골프장 가운데 네번째로 농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허은영(여·27)씨는 지난 17일 지인들로부터 오는 수십통의 전화에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허씨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킹, 메신저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급하게 보내야 하는 돈이 있는데 보안카드를 갖고 오지 않아 보낼 수 없으니 대신 좀 보내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전화를 받고 메신저 비밀번호를 바꾸고, 지인들에게 해킹당한 사실을 알리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2명의 친구가 100만원씩 보낸 뒤였다.
낙동강변 국지도 67호선과 연결되는 왜관 관문도로가 최근 완전 개통, 하빈 등 대구 서남부권간 통행이 한결 편리해졌지만 석적-구미와 통하는 국도 67호선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발’이 먹고사는 문제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로 자리 잡았다. 도로는 많이 개설할수록 좋고, 공단도 많이 개발할수록 좋다는 명제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쯤은, 10년 후 우리는 무엇을 먹고살 것인가를 고민해본다면 '개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한번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이 없는 공단개발은 우리 지역의 전통적인 생업의 터전을 잃게 할 뿐이며, 타 지역의 인구 유입 없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개발 등은 지역의 부(富)가 유출되는 또다른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은 개발로부터 시작된다. 10년 후 칠곡군이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개발은 끊임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다만 개발의 목표를 얼마나 분명하게 설정하고, 개발의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게 추진되느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개발의 결과가 지역경제에 얼마만큼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가져올 것인지를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토착주민의 생업이나 재산권이 정당하게 보호받는지, 그리고 환경오염 등 지역사회가 부담해야 할 기회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치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예컨대 1종 주거지역에 집단적으로 원룸를 짓게 되면 우선은 개발이익이 클지 모르나 10년 후 이 지역이 낙후될 경우 이로 인해 지역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생각하면 과연 올바른 개발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재래시장 재개발을 위해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10년 후 일조량 부족이나 통풍 장애로 인한 또다른 환경문제를 야기하지나 않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전통 경제학에서는 사회발전을 물적(物的) 자본의 양에 기초하여 설명하였다. 도로나 항만 같은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얼마나 확충되어 있으며, 그 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의 양과 같은 자연유산에 기초하여 그 사회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였다. 그 후로는 물적 자본에 더하여 인적(人的) 자본에 관심을 가지고 그 사회에 양질의 숙련된 노동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전통 경제학의 이런 평가방법이 적절하지 못한 사례들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평가기준, 즉 사회자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사회자본이란 그 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물적 자본과 인적 자본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법이나 제도, 인간관계 같은 사회적 가치를 사회발전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한 것이다. 10년 후 칠곡이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의 문제도 개발에 기초한 물적 자본과 함께 인적 자본, 사회자본을 얼마나 확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눈을 떠야한다. 과거 중국은 전통 경제학의 관점에서는 물적·인적 자본이 잘 확보된 일류 국가가 되어야 하는데도 3류 국가에 머물러 있었으며, 최근 10년 사이에 새롭게 사회체제를 정비하여 사회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순식간에 초일류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 과거 우리나라 또한 극빈 국가로 물적·인적자본이 미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새마을운동을 통해 사회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10년 후를 위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는 보다 분명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자연환경 속에서 자가치유 활동을 보장하는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이 최신 시설을 갖춰 지난 14일 배상도 군수와 신민식 군의회 의장를 비롯한 지방의원, 사회단체장, 기업체-의료기관 대표, 마을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칠곡군은 지난 9일 군청 회의실에서 배상도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 기본계획 및 실시 설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북삼읍 '북삼오평 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천200억원을 투입, 오는 2011년 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4년 말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공할 계획이다. 유치할 예정으로 있는 업종은 고무 및 플라스틱, 조립금속, 기계장비, 전기, 전자부품, 자동차관련 등 저공해 첨단유망 업체다. 이 산업단지는 지리적으로 구미시의 인접하고 있고 국도 33호선의 통과와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IC와 1.2Km거리 등 편리한 도로망과 함께 구미1·2·3·4 국가산업단지와 5∼10분 이내에 왕래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체결해 추진하고 있는 왜관3공단을 비롯한 왜관1·2 산업단지, 구미국가산업단지, 대구성서, 논공, 구지산업단지 등과 공업벨트를 형성함으로써 최적의 산업입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칠곡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박창기)가 도내 8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경산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칠곡지역 유일한 배구 동호인 클럽, '북삼읍 배구 동호회(회장 박승하)'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북삼 배구 동호회는 배구 클럽 불모지인 북삼과 칠곡의 배구발전을 위해 지난 5월 창단됐다. 회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동호회를 운영해 나가지만 지금은 남녀 회원수가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특히 이 동호회는 짧은 역사지만 지난 17,18일 경산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9인제(남자 6명·여자 3명) 배구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서 북삼 배구 동호회는 지난 8월말 구미시 선산체육관에서 동호인 클럽 13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미 연합회장배 배구대회'에서 초청팀으로 나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북삼 배구 동호회는 이어 지난달 26,27일 전국 클럽 90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시에서 개최된 '2009회장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에서 입장상(금상)과 여성팀 16강 진출로 칠곡을 전국에 알렸다. 박승하 회장은 "칠곡에서 배구클럽이 하나밖에 없어 당국의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앞으로 지역에서 배구동호인과 클럽이 많이 늘어나 동호인간 친목 도모는 물론 지역 사회체육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기(고령·성주·칠곡)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사용한 것과 비슷한 죽창을 갖고 나와 위험성을 설명하며 경찰의 대책 마련을 촉구,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6,17일 왜관농협 조합장선거 입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수헌(사진) 현 조합장 1명이 등록, 무투표로 이조합장이 연임하게 됐다.
성 베네딕도회 한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지난달 25일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원장 이형우 아빠스) 대성당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형제·자매·사촌 등 11가족 22명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경북과학대학(총장 전동흔) 같은 학과에 다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1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李=경북교육의 지표인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육성'이라는 희망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농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명품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 현장 방문은 물론 교육전문가와 지역사회인, 유관기관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교육 내실화를 기했고, 행-재정 지원 강화와 확인행정 등을 펼친 100일이었다.
칠곡지역 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이 늘어나고 있으나 어린이들의 건강상 문제 뿐 아니라 7년후 다시 교체해야 하는 등 부작용이 많아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계획' 및 2009년부터 시작된 '문화예술 체육교육 활성화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총장 장영철)이 2010학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서 8개 학사학위 과정, 215명이 인가받아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08학년도부터 2010학년도까지 선정된 지역대 가운데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동인 '언령' 제2회 시화전이 지난 9월 25일 박호만 향토사학자, 권숙월 시인, 김종섭 경북문인협회장, 송필국 칠곡문협회장, 김용락 민예총 대구지회장, 언령 김주완 고문-박현주 회장-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왜관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북삼중학교에서는 '미래를 여는 녹색 소비 녹색 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알뜰 시장을 열어 물건 재활용을 통한 녹색소비 습관을 키우고 있다. 또한 도청과 연계한 가을 향기 음악회를 개최, 학생들의 정서적 감성을 풍요롭게 해 녹색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가정에서 남는 물건을 기증받아 알뜰시장을 운영, 물건의 재활용 및 사용기한을 늘리고, 수익금은 학우 돕기를 실시해 나눔의 소비문화를 실천하도록 했다. 그리고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통해 선후배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절약 정신을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애교심을 키우고 있다.
동명동부초등학교(교장 김제섭)는 '특색있는 학교교육의 12개월 자연놀이 운영계획'에 따라 지난달 19일 교내에서 '작은 숲속 시장(알뜰시장)'을 열었다.
전체 학생이 42명에 불과한 칠곡 가산초등학교(교장 김임순)는 전교생이 '뇌를 깨우는 아침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에는 '합기도와 스포츠댄스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해오름 달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전재욱 적막을 눌러 쌓은 돌담 너머 이 빠진 집 한 채 서 있다 경 읽는 도랑물 위로 가랑잎 흩날리고 등을 비비며 살아온 바람막이 할머니가 먼 곳으로 간 후 저려오는 냉기만 남겨 둔 할아버지 가슴에 눈물이 고인다 돌개바람 한바탕 돌아 나가는 풀숲 넋 잃은 염소 울고 있다 ------------------------------------------ 이 시는 월간 '문학세계' 2009년 10월호에 신인문학상으로 당선된 작품입니다. 전재욱 시인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시동인 '언령' 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