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초대전, 조형의 美' 사진전시회가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구미 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상순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어릴 때부터 현장에서 접해 온 건축물 속에 숨겨진 곡선의 미(美)를 담은 작품 37점을 선보였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주변의 살아 있는 듯한 예술적 건물을 비롯해 경복궁, 숭례문, 낙안읍성 등 도시의 현대 건축물과 전통 건축·조형물이 조화를 이뤄 마치 동서고금의 건축공간을 사진에 담아 놓은 것처럼 아름다웠다. 이상순 작가는 "이번 전시 사진을 통해 곡선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지니고 있는 옛 전통가옥과 현재의 독특한 건축물에서 점과 선, 색채와 입체감을 표현하려 했다"며 "건축 조형물이 생활문화 속에서 하나 된 화려함 속 아름다움을 보여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건축가 아들로 태어난 이 작가는 "아버지가 일하는 건축 현장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건축은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늘 말씀하셨다. 넓은 벌판에 기둥이 서고 어느새 지붕 위에 기와를 놓는 것으로 하나의 건물이 완성돼 가는 것을 볼 때면 감탄과 신비로움을 느꼈다"라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릴 때면 언젠가는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해 보려고 생각하면서 '조형의 미'라는 테마로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예전의 건축물이 더 새롭게 보였고 한옥 특유의 색감과 정교함에 시선을 머물게 했다"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여러 공간으로서 건축물을 사진에 담게 됐다"고 덧붙였다. 빛과 렌즈의 콜라보로 현상을 재창조하는 사진 예술의 거장 이상순 작가의 예갤러리 초대전은 오는 10월 21일까지 계속된다. 구미예총 이정섭 회장은 "그가 카메라 셔터를 누를 때마다 영혼을 불어넣은 듯한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의 가슴에 감동의 메아리가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순 작가는 이에 앞서 2021~22년 서울과 칠곡·구미에서 '바다 Story' 전시회를 열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사는 이상순 작가의 사진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 작가의 '바다 Story' 전시회는 2021년 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칠곡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갤러리 라메르에서 각각 열렸다. '바다 Story' 전시회는 이어 2022년 1월 4일부터 2월 4일까지 구미새마을테마파크 전시실 3층에서, 같은 해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대표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왜관에 살았던 '국민화가' 이중섭(1916∼1956)의 그림 '시인 구상의 가족'이 지난 4월 24일 K옥션 경매로 나와 시작가 14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1955년 이중섭이 시인 구상(1919∼2004)에게 준 이후 70년만이다. 이중섭은 원래 대단한 부잣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미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한 그는 문화학원에서 처음 만난 야마모토 마사코와 훗날 결혼하게 된다. 이중섭은 마사코에게 ‘남덕(南德)'이란 한국식 새 이름을 지어주었다. ‘남쪽에서 온 덕이 많은 이’라는 의미다. 6·25전쟁이 발발한 1950년 10월 원산이 연합군에 수복됐으나, 12월 중공군 참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자 이중섭은 아내·두 아들과 함께 해군 수송함(LST)을 타고 월남했다. 1952년 이남덕(마사코)은 부친의 부음을 듣고, 두 아들을 데리고 일본에 갔다. 가족 간의 생이별 속에서 이중섭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화폭에 담았다. 6·25전쟁이 끝나자 이중섭은 그림을 그려 돈을 번 후 일본에 가 있는 가족과 만나리라는 부푼 꿈에 가득 차 있었다. 1954년 한 해 동안 그의 유명한 작품들이 대부분 그려졌다고 한다. 이중섭은 6·25전쟁과 휴전이 지나 대구에서 잠시 생활한 것을 알려져 있다. 주로 향촌동과 북성로에서 예술인들과 친교를 가졌다고 한다. 당시 친하게 지내던 2명의 친구가 구상 시인과 정점식 화가였다. 정점식은 재직 중인 계성고 미술실을 월남한 이중섭에게 한 달간 빌려주어 1955년 4월 대구미공보원에서 개인전을 열도록 도와 주었다. 이중섭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시회가 열렸지만 판매된 그림값을 회수하지 못해 더 곤란한 처지가 됐다. 이로써 이중섭은 극단적인 절망에 빠져버렸고, 급기야 정신적으로 미쳐갔다. 그후 이중섭은 칠곡군 왜관읍에 살던 친구 구상 시인의 집에 얼마간 머물렀다. 이 시절 그린 그림이 바로 '시인 구상의 가족'이다. 구상이 자식에게 세발자전거를 사주던 날의 모습을 이중섭(그림 맨오른쪽)은 자신을 포함해 그림으로 남겼다. 구상과 부인이 웃고 있으며 이중섭도 오른손을 내밀며 미소를 머금은 화목한 모습이다. 배경은 낙동강이 버드나무와 함께 그려져 있다. 종이 위에 연필로 밑그림을 스케치한 후 옅은 유채물감으로 채색한 천진한 표정을 담고 있다. 이 그림에서 가족에 대한 이중섭의 애틋한 그리움을 엿볼 수 있다. 1955년 12월경 이중섭은 일본에 있는 아내에게 그렇게도 자주 보내던 편지를 아예 끊었다. 그는 아내와의 단절로 극도의 절망감에 시달리면서 '죽음에 이르는 병'(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이 저서에서 죽음에 이르는 병을 절망이라 했다)을 극복하지 못하고, 1956년 9월 적십자병원에서 무연고자로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이중섭은 편지에서 아내를 “나의 생명”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이중섭이 아내가 너무 보고 싶어 그린 '부부'란 작품은 재회를 꿈꾸며 아내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담뱃갑 속 은박지에 긁어 그린 은지화(銀紙畵)다. 그에게 아내는 영감의 원천이자, 솔메이트(영혼의 동반자)였다. 1954년 11월 이중섭은 아내에게 보낸 연서(戀書)에서 “이 세상에 나만큼 아내를 사랑하고 미친 듯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끝도 없이 상냥한 나의 아름다운 천사여!”라고 읊었다. 칠곡군은 올해 타계 20주년을 맞는 구상 시인과 이중섭 화가가 우정을 나눴던 옛 왜관 골목길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구상 시인과 이중섭 화가의 우정은 두 사람의 유학 시절 일본에서 시작돼 원산을 거쳐 왜관까지 이어졌다. 이중섭은 ‘시인 구상네 가족’ 등 구상 시인과 관련된 작품을 남겼고, 구상 시인은 임종 직전 이중섭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고 한다. '구상·중섭 우정의 거리'는 왜관읍 구상문학관과 왜관초교를 중심으로 삼성아파트와 순심여중·고 사이 도로를 순환하는 폭 4~7m·길이 822m 규모다. 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인 구상문학관을 중심으로 ‘구상·이중섭 우정의 마당’, ‘구상과 이중섭의 이야길’, ‘골목길에서 피어나는 우정’, ‘푸른 우정의 거리’ 등이 조성된다. 여기에는 두 예술가를 기억할 담장 예술과 조형물, 포토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한다. 4개 구간에 각각의 테마를 입히고 스토리텔링화해 특화된 명품거리는 26억3천만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그리메' 장문희 회장의 <어느 멋진 가을날>(경주 운곡서원) 작품 등이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2023 칠곡문화 예술한마당' 일환으로 칠곡군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 '제20회 그리메전'에 전시됐다. 이 그림은 깊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엄마와 아이, 강아지가 함께 노니는 모습이 너무나 한가로운 인상을 주고 있다.
“지게 부대원은 국군의 수호천사를 자처했던 이름 없는 영웅들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보급품을 지게로 운반하며 국군을 지원했던 지게 부대원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가 73년 만에 처음으로 건립된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75) 여사는 1천200만 원을 들여 높이 160cm의‘다부동전투 지게 부대원 추모비’를 마련하고 7월 5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십시일반 성금으로 건립되는 백선엽 장군 동상과 함께 같은 날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경상북도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산산성야영장이 4월 벚꽃 시즌을 앞두고 본격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가산산성야영장은 지난해 11월 감성 캠핑장 조성을 위해 A, B, C구역 내 볼라드 등과 스트링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 3월에는 야영장 내 수목정비 사업을 실시해 위험 고사목 제거와 관목정리 등 708주를 정비했고, 기존 노후된 야외 파고라 재단장 및 공중화장실 정비 공사를 통해 이용객 편의와 쾌적성을 높였다.
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지난 10월 29일 열린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서 '블랙이글' 에어쇼가 펼쳐지고 있다.
북삼읍의 달제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북삼의 숨은 명소이다. 달비못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낮에는 푸른 하늘과 나무가 못에 비치는 모습이, 저녁에는 홀로 서있는 나무 뒤로 노을이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달제에 설치된 정자에 앉아 탁트인 주변 논밭을 보며 멍때리기가 제격인 곳이다. 북삼읍 인평리 895-1번지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동네 주민들에게는 가벼운 산책 장소로, 주변 논밭 농부들에게는 땀을 씻겨줄 수 있는 장소이다.
이상순 작가의 '바다 Story' 사진전이 서울과 칠곡·구미에서 열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사는 이상순 작가의 개인전에 전시되는 사진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바다 Story' 전시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칠곡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각각 열렸다. 이 작가의 '바다 Story' 사진전은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렸고, 오는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대표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해에도 이상순의 바다 이야기는 계속된다. 오는 1월 4일부터 한달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 개최하는 개인전에서 지역민들은 그의 주옥 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사는 이상순 작가의 개인전에 전시되는 사진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바다 Story' 전시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칠곡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각각 열렸다. 이 작가의 '바다 Story' 사진전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렸고, 내년 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대표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해에도 이상순의 바다 이야기는 계속된다. 오는 1월 4일부터 한달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파크에서 개최하는 개인전에서 지역민들은 그의 주옥 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예술대학교 김정수 사진영상미디어전공 교수는 작품평에서 "그저 단순하게 미감(美感)만을 충족시켜주는 기존의 바다 풍경에 머물지 않고, 작가는 바다의 심미를 받아들이듯 긴 시간동안 호흡을 멈추고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고 바다의 빛을 받아들였다. 작가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서 자신의 생각과 해석을 카메라를 통해서 담아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현대사진에서도 단순히 아름답고 감성만 자극하는 이미지보다는 사진가 나름의 독특한 시각과 자신의 표현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 교수는 "작가는 사진 매체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사진을 제작할 수 있는 조형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인문학적으로 개념을 잡고 접근한다면 작가 자신의 생각과 해석을 담은 작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사진의 경우 컬러와 흑백은 프레임을 보는 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컬러는 색의 배치나 효과에 대해서 생각하고, 흑백에서는 빛과 그림자, 대비(contrast)에 주목한다. 이상순 작가는 작품노트에 "마치 어머니의 품속 같은 따스함과 온화함을 느낄 수 있으며 엄격하고 지엄한 어버이 마냥 거친 파도와 포말이 내 마음의 고향처럼 정겹고 그리움으로 영글어 바다가 좋다. 바다는 내게 노래한다. 벗이 되어 달라고. 완성되지 않은 자신을 달래고 어루만져 거친 포말을 동화시켜 주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벗삼아 그 바다를 마음으로 녹아내려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려 하였다"고 적었다. 이 작가는 유일한 바다의 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일출과 일몰 무렵의 골든타임(golden time)을 잡는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김 교수는 "바다 풍경과 바다 위에 떠있는 섬, 갯벌, 방파제 등의 바닷가 풍경에 파도나 구름 등이 어우러진 바다를 프레이밍하였다. 그리고 광선의 방향과 콘트라스트를 선택하거나, 조절하여 이미지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작가는 서터 스피드와 포커스(focus)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바다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면서 장시간 노출을 통해 물의 흐름을 궤적으로 만들기도 하였다"고 평가했다.
할미꽃 詩 정숙자 그 누가 밉게 보았나 저리도 다소곳이 고운 여인을 칠곡군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지난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칠곡지역 여성 미술동아리 '그리메' 회원전에 노보경 회원의 블루 할미꽃이 특이하게 보였다. 'Love is blue'(사랑은 우울하다)에서 블루는 '우울하거나 슬픈' 의미를 지닌다. 노보경 회원의 블루 할미꽃도 그렇게 느껴졌다. 하얀 솜털에 푸른빛을 토하는 꽃의 자태 속으로 눈부심을 자아냈다. 외롭고 슬프면서 애잔한 할미꽃. 한국적 한(恨)과 정서를 가진 꽃으로 꽃말은 '슬픔, 추억' 등이다. 이러한 꽃말처럼 할미꽃은 슬픈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손녀 3명을 정성껏 돌보고 사는 할머니가 있었다. 이들이 나이가 차서 시집을 가게 됐다. 그러나 할머니는 손녀들이 시집을 간 뒤 혼자 지내기 힘들 정도로 기력이 떨어져 부잣집으로 시집간 손녀들을 차례로 찾아간다. 첫째·둘째 손녀들은 할머니와 함께 지내는 것이 못마땅해 구박하거나 부담을 주었다. 결국 할머니는 손녀들의 집을 나오게 된다. 손녀들의 집을 나온 할머니는 자신을 받아주는 곳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자식은 일찍 죽어 없고, 고생을 하며 키운 손녀들도 자신을 보살펴주지 않는다. 그동안의 고생이 헛된 것임을 깨닫고 자신에게는 이제 몸을 한번 뉘일 따뜻한 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때 할머니에게는 마음씨 착한 셋째 손녀가 떠오른다. 시집가기 전까지 할머니를 위해주었던 모습이나 시집을 가지 않고 할머니와 살겠다고 말하는 셋째 손녀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난한 셋째 손녀에게만은 절대로 신세를 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셋째 손녀의 얼굴이 너무 보고 싶었다. 더 이상 가족도 집도 없는 신세인 할머니에게는 셋째 손녀는 삶을 살아가는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존재였다. 할머니의 힘으로는 셋째 손녀의 집으로 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유일한 희망인 셋째 손녀를 포기할 수 없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할머니는 날이 저물어가는 겨울 밤 멀리 떨어진 셋째 손녀의 집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며칠이나 굶어서 그런지 기운이 없었고 금방 쓰러질듯 비틀거렸다. 그래도 할머니는 지팡이로 몸을 의지하면서 걸어가다가 고갯마루에 닿자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했는데 너무나 지쳐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나중에야 이런 사실을 안 셋째 손녀는 한없이 울면서 할머니를 양지 바른 곳에 잘 묻어드렸다. 이듬해 봄이 되자 할머니의 무덤가에 생전의 할머니처럼 허리가 꼬부라진 이름 모를 꽃 한 송이가 피더니 할머니의 머리칼처럼 하얗게 세여갔다. 이 꽃이 '할미꽃'이 된 것이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의 핑크뮬리가 분홍빛 물결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증샷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칠곡보 오토캠핑장과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을 연결하는 낙동강 '구왜관나루교'가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말부터 형형색색의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으로 낙동강의 밤을 밝힌다. 전국 유일의 독특한 구왜관나루교는 폭 3m, 길이 265m로 화려한 조명과 함께 눈길을 끄는 칠곡군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 구왜관나루교와 오토캠핑장, 관호산성, 칠곡보 일대는 'U자형 호국평화관광벨트' 허브(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구왜관나루교는 발걸음에 맞춰 빛의 웨이브가 다채롭게 펼쳐져 차분하게 걷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곳이다. 배를 컨셉으로 하는 연결교량에 온백색(Warm White)으로 빛의 밸런스를 연출하고, 빛의 항해를 컨셉으로 하는 야간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이 주목받고 있다. 또 보행자의 눈부심을 최소화한 계단부 스텝조명과 빛의 패턴을 연출하는 보행로는 보행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칠곡군은 이곳 낙동강 수변레저공원과 관호산성공원, 호국평화기념관, 자고산 전망대, 역사너울길, 호국의다리 등을 잇는 'U자형 호국평화관광벨트'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칠곡보 오토캠핑장과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을 연결하는 낙동강 '구왜관나루교'가 오는 9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전국 유일의 독특한 구왜관나루교는 폭 3m, 길이 265m로 화려한 조명과 함께 눈길을 끄는 칠곡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억88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구왜관나루교는 발걸음에 맞춰 빛의 웨이브가 다채롭게 펼쳐져 차분하게 걷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곳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배를 컨셉으로 하는 연결교량에 온백색(Warm White)으로 빛의 밸런스를 연출하고, 빛의 항해를 컨셉으로 하는 야간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이 주목받고 있다. 또 보행자의 눈부심을 최소하한 계단부 스텝조명과 빛의 패턴을 연출하는 보행로는 보행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칠곡군은 이곳 낙동강 수변레저공원과 관호산성공원, 호국평화기념관, 자고산 전망대, 역사너울길, 호국의다리 등을 잇는 'U자형 호국평화관광벨트'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칠곡보 야외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을 연결하는 다리인 구왜관나루교는 이곳 방문객들이 바로 아래 낙동강을 바라보면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로 주목된다. 구왜관나루교는 당초 지난 6월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KTX 경부선 다리 아래로 통과하는 구왜관나루교 구간의 안전공사로 인해 이달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칠곡군 담당공무원은 밝혔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왜관읍과 석적읍 사이에 위치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자고산이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된 가운데 칠곡평화 전망대 설치로 랜드마크로 우뚝 섰다. 문화관광부는 2012년 4월 자고산 정상을 생태·문화·역사적 자원이 풍부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발굴·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한 바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12월 자고산 정상에 6·25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칠곡평화 전망대'를 준공했다. 자고산 전망대는 지상 3층 12.1m ‘촛대’ 모양과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는 5.5m 촛불 모형으로 세워졌다. 낙동강과 인접해 있는 자고산은 해발 30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낙동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략요충지여서 1950년 6·25전쟁 당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반격의 교두보를 확보한 역사적 장소이다. 자고산은 지금도 전쟁의 상흔을 보여주는 진지흔적과 함께 정상에는 6·25전쟁 당시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표석이 세워져 있다. 아래에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왜관지구전적기념관, 애국동산 등이 들어서 있다. 자고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서쪽은 왜관으로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과 칠곡보, 약목 관호산성 관평루, 호국의다리, 금오산 등이 한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일몰 경관이 아름답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정지오(4) 군이 칠곡보생태공원 바닥분수에서 아버지 정호일(37)씨와 물총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 '행산'에서 채억곤 '날라리' 농부는 최근 희귀한 큰주홍부전나비를 발견했다. 큰주홍부전나비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 목록에 준위협종(NT)으로 등재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나비를 읽는 법> 박지웅 나비는 꽃이 쓴 글씨 꽃이 꽃에게 보내는 쪽지 나풀나풀 떨어지는 듯 떠오르는 아슬한 탈선의 필적 저 활자는 단 한 줄인데 나는 번번이 놓쳐버려 처음부터 읽고 다시 읽고 나비를 정독하다, 문득 문법 밖에서 율동하는 필체 나비는 아름다운 비문임을 깨닫는다 울퉁불퉁하게 때로는 결 없이 다듬다가 공중에서 지워지는 글씨 나비를 천천히 펴서 읽고 접을 때 수줍게 돋는 푸른 동사들 나비는 꽃이 읽는 글씨 육필의 경치를 기웃거릴 때 바람이 훔쳐가는 글씨
한국에 자생하는 손바닥선인장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제주도를 비롯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온대성 식물인 백년초(百年草)이고, 또 한 종류는 추운 지방 영하 20도에서도 자라는 한국토종 천년초(千年草)다. 천년초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손바닥선인장', '태삼' 등으로 불리운다. 천년초는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토종 선인장이다. 매년 4~5월 작고 파란 열매가 열려 5~6월 열매에 샛노란색의 꽃이 핀다. 이후 꽃이 지면서 열매가 커져 11~12월 자주색의 천년초 열매가 익으면 수확한다. 겨울철 비닐하우스가 없는 영하 20도 땅에서도 얼어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인한 천년초 선인장은 병충해에도 강해 농약 등 제초제는 물론 화학비료도 일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 종자를 이식할 때만 유기질 거름을 사용할 뿐 이후 모든 과정은 자연상태 그대로 두어 재배하므로 자연친화적 선인장이라 할 수 있다. 천년초는 페놀성 물질과 폴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복합 다당류 등 인체에 중요한 각종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질 함량은 100g당 48.5%로 식물 중 가장 많다. 칼슘은 100g당 함유량이 멸치의 약 8배, 비타민C는 알로에의 약 5배나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 역시 풍부하다. 질병과 노화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페놀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활성화, 암세포성장억제, 항산화, 항균작용이 뛰어나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모든 장기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아 질병과 노화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본초강목에 천년초는 기(氣)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독을 풀어 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칼슘이 멸치보다 8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인성 골다공증과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초다. 식이섬유가 과일보다 무려 40배나 많고, 알로에보다 비타민C 함량이 8배나 많은 비타민C 덩어리로 식이요법이나 비타민 C결핍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백년초와 천년초 선인장은 줄기와 열매, 꽃 모양이 비슷해 이를 혼동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 백년초는 온대성 선인장으로 주로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고 천년초는 영하20도의 강추위도 견뎌내 경기와 충남, 전남 등 여러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우리는 귀신을 쫓는 나무를 흔히 축귀수(逐鬼樹)라 한다. 축귀수의 대표적인 나무로는 엄(음)나무와 복숭아나무가 있다. 이들은 다같이 잡귀를 쫓는 나무다. 특히 복숭아나무는 잡귀뿐 아니라 조상신까지도 접근을 못하게 하는 기운을 가졌다고 한다. 때문에 제사상에는 복숭아를 절대로 올려서는 안되며, 고인이 생전에 애용하던 지팡이이라 할지라도 만약 복숭아나무로 만들어 졌다면 조상신이 출입하는 장소나 길목에 놓아서도 안된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이지만 복숭아의 야릇한 향과 맛, 그리고 도화살(桃花煞) 같은 부정적인 내용이 함께 어우러져 집의 정원수로 심기를 꺼려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복숭아꽃은 도화(桃花), 또는 복사꽃으로도 불린다. 일찌기 공자는 각자 직분(職分·명분)에 합당한 덕(德)을 바르게 실현함으로써 질서 있고 조화로운 정명(正名)한 사회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즉,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君君 臣臣 父父 子子)'는 '정명론(正名論)'이다. 누구나 자신의 직분에 충실함으로써 조화롭고 평화스런 가정이나 사회, 그리고 국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명론'은 우리 인간은 물론 사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용된다. 여기서 직분에 충실하다는 말 속에는 단순한 충실적 의미를 넘어 고유한 기능적 특성까지도 포함된다. 이를 나무에 비유하면 가로수는 가로수다워야 하고, 정원수는 정원수다워야 하며, 과수(果樹)는 과수다워야 한다는 뜻이다. 과수가 만약 깊은 숲속의 소나무나 상수리나무처럼 높게 제멋대로 자랐거나 가로수 형태로 자랐다면 이는 과수로서의 명분에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아무리 유명한 과수의 품종이라 할지라도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나아가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모(네모, 4각)가 나야 할 술잔(祭器의 일종)이 모가 나지 않았다면 (어찌) 모난 술잔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기산면 죽전리 '날라리' 농부 채억곤
"매화는 평생 추위와 함께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조선시대 4대 문장가 중 한 사람인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 선생의 수필집 『야언(野言)』에 나오는 시구(詩句)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주로 5∼6월 따뜻한 기후에 우리나라를 찾는 '후투티' 1마리가 겨울철인 지난 1월부터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에서 밭을 가꾸는 채억곤 '날라리' 농부에 의해 발견됐다. 후투티는 우리나라에선 중부 이북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다. 그러나 최근 지구 온난화로 점차 텃새화돼 남부지방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철새의 반대인 텃새는 참새, 까마귀, 꿩 등 철 따라 자리를 옮기지 아니하고 거의 한 지방에서만 사는 새를 말한다. 텃새에서 '텃새 부린다'란 말이 나왔다. 즉 기존에 살고 있는 토박이들이 외지인 등을 철새(뜨내기) 취급하며 배타적으로 대하는 것을 안 좋은 말로 '텃새를 부린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는 철새들이 따뜻한 기후를 찾아 떠나지 않는 것은 기후 온난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텃새화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대규모로 남는 것이 아니므로 생태계 파괴와 환경 훼손 등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후투티는 화려한 댕기(깃)를 펼치면 인디언 추장의 머리 장식가 닮아 '추장새'라고도 불린다. 머리에는 긴 깃이 있고 깃 끝에 검은 반점이 있다. 몸길이는 약 28㎝로 지상 3m 정도로 날고 속도가 느린 편이다. 주로 과수원과 농경지, 하천 등에 서식하며 곤충류의 유충을 즐겨 먹으며 거미, 지렁이 등도 먹는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아래로 굽어 땅속의 먹이를 파먹기가 편리하다. 날개는 몸에 비해 넓고 크며, 흰색과 검은 줄무늬가 교차한다. 머리와 가슴은 황갈색이며 배는 흰색이고, 옆구리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대구권광역철도 북삼역이 당초보다 3개월 앞당겨 내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권광역권 철도망구축 사업은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61.85㎞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14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북삼역은 지상역사 660㎡, 역광장 2,640㎡, 승강장 폭 6.5m·길이 45m 규모로 설치된다. 역사 위치는 칠곡군 북삼읍 금오대로(율리) 현대자동차 북삼서비스센터와 SK주유소 사이다. 경부선이 지나가는 북삼지역의 여유 있는 직선코스는 이 일대와 인접한 구간 뿐이다. 정차역에 필요한 철로는 직선코스로 최소 257m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북삼역이 이곳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북삼읍은 당초 경부선철도(대구권 광역철도)가 읍소재지를 관통하고 있으나 정차역 부재로 철도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또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광역통행과 배차간격이 길어 지역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이에 칠곡군은 국토부에 북삼역 신설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건의했으나 2015년 광역철도 지정고시와 2016년 기본계획 고시에서 제외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2017년 6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국토부에 신설을 수차례 건의하고,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한 칠곡군과 유치위원회(위원장 장세학)의 관련 기관 방문 등 역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2018년 10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재검증 용역에서 경제성과 타당성을 확보했고, 칠곡군의회 의결을 거쳐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칠곡군은 지난 9월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했다. 이어 보상협의와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집행 후 2021년 12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12월 공사를 완료하고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과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6만 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북삼역이 개통되면 율리 지구를 비롯한 역 주변은 역세권 개발에 따라 북삼읍 신주거지와 새로운 상가 형성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등 북삼읍 신시가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북삼역과 약 370m(최단거리) 떨어진 율리지구 택지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역(23분), 경산역(37분) 등 주요 도시와 4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구미와 대구 등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 등이 신설될 북삼역 근처 율리지구에 거주할 경우 편리한 교통으로 율리지구 아파트에 입주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철도와 전철을 운용하는 일부 지자체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북삼역 운영으로 인한 적자 우려도 있다. 칠곡군은 이번 사업이 광역철도 사업임을 감안해 경상북도와 대구시 등과 협의해 운영비 적자 보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또 북삼역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자전거 보관 공간과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