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이미 지난 17일 제주도에서 시작해 18일 남부지역에 상륙한 뒤 19일부터 중부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예년보다 장마가 3일 이상 빨리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장마는 예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장마의 영향도 강해질 전망이다.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맛비와 폭우, 태풍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기는 생명까지도 앗아갈 수 있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장마철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소방방재청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를 18일 발령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감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7,8월까지 감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철 생활주변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몇 가지 알아보자. 우선, 주택의 경우 비바람이 몰아칠 때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 피복이 벗겨지기도 하는데 절대 그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한전(☏123)에 연락해 수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전주 주변에 근접하여 전선에 닿거나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수목은 제거하거나 가지치기를 통해 수목을 통한 감전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근접한 수목을 직접 제거하기가 어렵거나, 가로수나 야산주변 근접수목을 발견했을 경우에도 가까운 한전(☏123)에 연락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감전사고나 정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길이 된다. 또한, 내부가 침수됐을 때는 전기 콘센트나 가전제품을 통해 누전이 돼 집안의 고인 물에 전기가 흐를 수 있으니 먼저 분전함의 전원 스위치를 끈 다음 물을 퍼내고 전기배선이나 가전제품을 건조시킨 다음 가전제품 업체로부터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감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우리가 조금만 미리 대비한다면 장마철 감전사고로부터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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