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매원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이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인구증가와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있는 칠곡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칠곡매원 도시개발사업-왜관읍 매원리 산39번지 일원 ▶칠곡북삼 도시개발사업-북삼읍 율리 일원 ▶칠곡중리 도시개발사업 -석적읍 중리 일원 등이다.
칠곡매원 도시개발사업은 왜관읍 매원리 산39번지 일원 46만6563㎡(약 14만평) 부지에 아파트단지 등을 조성해 모두 4037세대(임대주택 823세대·인구 1811명)에 88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업시설과 중앙공원 내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선보인다.
이 개발사업은 (가칭)매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16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4년 시작해 오는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 계획을 보면 ▶공동주택 16만4344㎡(35.2%) ▶단독주택 1만5788㎡(3.4%) ▶준주거시설 9419㎡(2%) ▶상업용지 9904㎡(2.1%) ▶공공청사(칠곡군청 청사 포함) 3만8403㎡(8.2%) ▶교육시설(초등학교 1곳) 1만2104㎡(2.6%) ▶공원·녹지·저류지 10만9684㎡(23.5%) 등이다.
매원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지방식이란 기존 토지소유권과 권리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비 충당을 위해 채비지, 도로·공원·녹지 외 공공시설용지 등을 공제한 후 잔여 면적을 종전 토지소유자에게 조성 후 토지로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칠곡매원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목적은 ▶민간주도 환지방식을 통한 공공시설 및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해 시승격 기반 마련 ▶생활 SOC(사회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입 및 지역발전 방안 마련 ▶대구로 통하는 관문의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도시체계 개선이다.
매원도시개발 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왜관IC와 국도4호선, 칠곡군 종합운동장 등과 인접해 있는 왜관의 관문지역으로 칠곡군청 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청사의 이전이 확정되면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왜관의 신흥도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지난 5월 26일 왜관읍 매원리 일대 46만6563㎡를 칠곡 매원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및 지형도면 등에 대해 고시했다. 시행자 측은 5월 21일 권재광 전 칠곡군 민원봉사과장을 조합장으로 하는 (가칭)칠곡매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설립 총회를 열었고, 경북도로부터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6월말 법인등기를 할 예정이다.
칠곡북삼 도시개발사업은 칠곡군 북삼읍 율리 일원 79만307㎡(약 23만9000평) 규모로 1463억원을 투입해 환지방식으로 LH공사가 시행하고 있다. LH공사는 2020년 10월 이곳 사업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8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말 준공할 예정이다.
북삼도시개발 지구에 4517세대의 공동주택(아파트)과 439세대의 단독주택이 입주하면 최대 1만3000여 명(북삼읍 등 칠곡군내 자체 이동인구 포함)의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통한 구미~왜관~대구~경산 간 대구권 광역철도(전철) 북삼역이 예정대로 올해말 신설될 경우 이곳에서 370m(최단거리) 정도 떨어진 북삼읍 율리 도시개발지구 아파트단지 등 조성에 따라 북삼읍은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구미와 대구 등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이 북삼역에서 가까운 율리지구에 거주하면 편리한 교통으로 이곳 아파트 등 입주를 선호할 것으로 보이며, 북삼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과 신도시 형성으로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수용·사용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칠곡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석적읍 중리 일원 13만9000㎡(약 4만2000평) 규모다. 총사업비는 674억원(보상비 307억·조성비 등 367억)이다.
중리도시개발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됐지만 보상 지연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경북도로부터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승인고시를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파트 등 입주세대는 당초 1432세대에서 1330세대로 줄여 확정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적읍은 중리도시개발사업 지구에 아파트단지 등이 조성돼 최대 1330세대가 입주할 경우 최대 2900여 명(석적읍 등 칠곡군내 자체 인구이동 포함)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리도시개발사업 지구 위치는 석적읍 중리 부영아파트 뒤편 석적고 인근이다. 이 일대가 칠곡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단지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인구증가에 따른 상권과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