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가장 치열한 양자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현재 지지율을 기반으로 환산한 대선 득표수 차이는 초박빙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지지율 차이를 2∼4% 포인트로 볼 때 52만여∼105만 표라는 차이가 발생한다. 2%포인트 이내라면 50만표 이내로 승부가 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번 대선에서 찍는 한 표, 한 표가 그 만큼 중요하고 나아가 대통령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유권자들은 한 표를 꼭 행사하리라 믿는다. 이번 대선의 유권자수가 총 4052만6767명이나 되니 나 한 명 정도야 투표하지 않아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착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번 대선은 역대 어느 대선보다 중요하다. 내가 지지해 당선된 대통령이 총체적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를 장차 구해내고 서민과 국민이 함께 잘사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 역사적 사명을 지녔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사회적 양극화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장기적 경제위기와 함께 실업난이 가중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들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북한 김정은 체제의 도발 위협과 중국 시진핑 체제 등극 등 국가안보 상황도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형국이다. 요컨대 국내 정치는 물론 세계경제, 국가안보 등 산적한 난제를 보다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믿을만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신성한 참정권을 포기한다는 것은 곧 국가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 뿐 아니라 자신을 충분히 불행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통령선거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선거이다. 대통령중심제인 한국의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하는 실로 막강한 권한을 지녔다. 삼권분립이 돼 있지만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헌법기관장 임명권자는 바로 대통령이고, 국회의장은 국회의원들이 선출해도 내부적으로는 대통령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시대가 바뀌어 명칭만 대통령이지 전제군주 시절, 왕의 권한까지 가진 소위 '제왕적 대통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옛날의 왕과 지금의 대통령이 다른 점은 왕은 세습했지만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뽑는다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자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투표로써 선택, 국가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축제의 장에 동참하지 않는 주민은 장래 국가의 안위와 자신의 행복을 더 이상 논할 자격조차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 선거의 꽃'을 이번 대선에서 활짝 피워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아∼대한민국'을 함께 외쳐 보자.
내년 6·2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으로 있는 A모씨는 지난 22일 칠곡농업인대학(참외, 한우) 프로그램 관련 교육에서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직원 B모씨로부터 무시를 당했다며 강하게 항의. A씨는 모임이 시작되기 전 역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인 C씨가 마이크를 잡고 교육장 내에서 인사말을 하자 자신도 마이크를 잡을려는 순간 군농업기술센터 직원 B씨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적극적으로 말렸다는 것. 이에 A씨는 "앞의 후보예상자는 인사말을 하고 나는 못하게 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하다"며 직원 B씨에게 따졌다고 피력. 농업기술센터 직원 B씨는 "현역 국회의원도 이같은 경우에 마이크로 인사말을 하지 못하고 육성으로 몇마디 하고 돌아갔다"며 "칠곡농업인대학 관련 교육장에서 선거 입후보자가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되므로 즉시 제재했다"고 해명.
칠곡군 모공무원이 군조례를 무시하면서까지 아카시아벌꿀축제 예산집행 내역을 밝히지 않고 있어 무슨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상고 출신인 권승갑 부군수가 지난 3일 칠곡군으로 발령, 4급 이상 군청 고위공무원은 모두 '대구상고판'
칠곡군 주간 행사계획표에 미리 공개되는 각종 행사가 최근 부쩍 줄어든 반면 배상도 군수는 각 읍-면 행사 등에 참석하느나 분주.
칠곡신문은 창간 1주년을 맞아 칠곡군청 및 배상도 군수와 관련한 일부 기사가 편파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배군수에게 본지 기사에 대한 반론 및 '칠곡신문에 바란다'는 내용으로 원고를 부탁했으나 배군수는 "칠곡신문에 바랄 것도 없고 안바란다"고 피력.
배상도 군수는 지난 5-31 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벌금 150만으로 선고받아 군수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 있다. 배 군수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선거법 위반으로 겨우 군수직을 유지한 바 있다.
칠곡군이 본지 기사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단지 등에 배포된 칠곡신문 수거에 나선 것은 추악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지난달 22일자 본지 1면에 실린 '노동자는 힘들게 일했는데 배군수는 침실에서 낮잠까지?'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로 보여진다.
배상도 군수는 본지 기자에게 막가는 언행으로 자질을 그대로 드러냈다. 주위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떻게 10만 군민을 대표하는 군수의 입에서 그런 막말이 나올 수 있을까. 배군수는 군수실에서 본지 기자를 보자마자 반발로 "칠곡신문 필요 없으니 여기서 나가라"며 역정을 냈다. 그리고 본지 기자를 두손으로 밀쳐내면서 군수실 밖으로 내쫓을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