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사용으로 대중교통 광역환승이 본격화된 가운데 칠곡군은 이날부터 왜관·북삼읍을 비롯해 5개 읍·면에 `행복택시` 확대운영에 들어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025년 신년사에서 "대경선 개통에 따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과 함께 버스 노선체계를 개편해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행복택시`를 운영해 교통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사용지역이 기존 대구·경산·영천에서 칠곡·고령·구미·김천·성주·청도 등 9개 지자체로 확대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칠곡군 거주 만70세 이상 군민은 대구, 칠곡, 구미, 성주, 고령, 김천, 경산, 영천, 청도 등 9곳의 버스와 대경선(구미~왜관~대구~경산), 대구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코레일 열차 제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칠곡군은 만70세 이상 무료교통카드 시행에 앞서 지난 6월 11일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만70세 이상 무료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왜관읍의 경우 지난 1일 기준 만70세 이상 4500여 명 중 1847명이 무료교통카드를 발급받았다. 대구시의 지난해 1주년 설문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 중 99.5%가 이 제도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주요 이용 목적은 여가활동, 병원 방문, 쇼핑, 생업 등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칠곡군은 지난 1일부터 왜관·북삼읍을 비롯해 5개 읍·면에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에 오지마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주민은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마을 중심에서 버스 승강장과의 거리가 800m 이상인 주소지에 거주해야 한다. 운행구간은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이나 읍·면소재지다.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마을별로 하루 2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매회 2000원이고, 택시운임 1만원 초과분은 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호출방식은 칠곡브랜드 호이콜택시 054)977-9000으로 하면 되고, 호출비는 무료다.`행복택시` 확대운행 마을을 보면 ▶왜관읍 아곡리(등태마을) ▶북삼읍 어로1리(어부골), 어로2리(점촌), 보손1리, 숭오2리, 숭오3리(숭산), 오평1리, 오평2리 ▶약목면 남계3리, 교1리, 교2리, 덕산1리(일부), 관호3리(안불미골) ▶동명면 금암3리(양골·북실·골북실), 학명리(두무실), 득명리(득명본마을·명지골·마당재) ▶가산면 금화리(진번덕·절골·복실) 송학1리, 심곡리, 학하3리, 학상리(사부), 석우1리(아시방) 등이다. 칠곡군은 이에 앞서 2014년 2월 3일부터 지천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개인택시 2대를 지천면에 고정 배치해 벽지마을택시를 운행해 왔다. 지천면은 대구와 군청소재지인 왜관읍 사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지만 농어촌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자연부락이 많아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천면 마을택시 운행 지역은 창평2리, 금호리(왕방·자원·빈주·새연화·불동), 심천리, 오산리, 용산리, 영오리(덕천·먹골·영청) 등 6곳이다.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