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지역 중학생 구미진학 막는다
교육발전위원회 창립… 장학금 모금 등 나서
칠곡 석적에도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오는 2012년 3월 개교할 예정인 (가칭)석적고등학교는 석적읍 중리 40번지 일대(중리 부영아파트 뒤편 중미지 일원)에 학년당 8학급, 특수 1학급 등 모두 25학급(전교생 720명, 남녀공학) 규모이다.
구미3공단 인근에 위치한 이곳 석적은 최근 초-중학교 학생들이 매년 증가, 중학생 대부분이 구미지역 고등학교 등으로 진학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 고등학교는 학급당 정원이 38명으로 과밀학급을 형성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가칭)석적고를 신설, 석적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수용하는 동시에 구미지역 고등학교 진학자 250∼300명을 줄여 구미지역 고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적고 총면적은 교사용 부지 1만1,740㎡에 체육장 8,260㎡를 합한 2만㎡이다.
향후 추진일정을 보면 ▷오는 6월까지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 ▷5월 교육환경평가 ▷7월∼12월 부지매입 ▷7월∼2011년 1월 설계용역 ▷시설공사 2011년 2월∼2012년 2월 ▷개교 2012년 3월1일 등이다.
한편, 석적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 22일 석적읍 장곡중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김득구 성곡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석적교육발전위원회는 이날 정식으로 창립되기 이전에 교육발전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 그 동안 석적고등학교 유치와 BTL사업이 아닌 교육당국 본예산(재정예산)으로 이 학교를 건립할 수 있도록 위원들은 물론 지역 학부모 등이 힘을 모아 이같은 결실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득구 위원장과 위원들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동시에 명문 석적고를 위해 장학금을 모금하는 등 지역교육발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