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54가구가 전기와 수도 부분에서 시행한 탄소포인트제 시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왜관 오성아파트가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절감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감축실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왜관 오성아파트(370세대)는 지난 2003년부터 운영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재환 씨의 노력으로 입주민이 탄소포인트제 사업에 함께 나서고 있다. 장회장은 우선 화장실 변기에 벽돌 하나를 넣어 수돗물을 아껴 쓰도록 유도했다. 또 그는 아파트 현관에 있는 전등을 센스등으로 교체, 전력 낭비를 줄였다. 장회장은 "아파트 발전을 위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오성아파트가 보다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이 지역에서 많은 시인을 배출하고 있는 가운데 회원 김인숙 시인이 제21회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언령(言靈)'은 왜관에서 왕성한 시 창작을 한 구상 선생이 직접 지은 명칭으로 '시의 언(言)어가 가진 신령(靈)한 힘'을 뜻한다. 구상문학관 시창작교실 수강생들은 이같은 구상 시인의 존재론적 시학과 구도적 시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시동인 명칭을 '언령(회장 박현주)'으로 정하고 2007년 3월 발족했다. 지도교수 김주완 고문의 가르침 아래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번도 빠지지 않고 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언령은 2008년부터 매년 가을 왜관역전 시화전을 열고 있으며, 동인지는 4집까지 출간했다. 각종 문예전문지에 동인 10여명이 등단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김주완 고문이 구상문학관 시창작교실 강사직을 그만두자 언령 회원 전원은 교체될 강사에게 수업을 듣기 위해 문학관에 남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김주완 지도교수를 따라 구상문학관을 떠나게 됐다. 이후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수업할 장소를 찾아 헤매는 그야말로 '떠돌이 수업'을 하면서도 시적 수련에 정진을 거듭했다. 결과는 한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찬란한 영광으로 돌아왔다. 전국의 내노라하는 문학도들이 응모하고, 한국문인협회에서 원로시인들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김년균 한국문협 이사장, 심사위원 3명)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제21회 신라문학대상 공모에서 언령 김인숙 시인이 시부문 대상에 당선된 것이다. 김인숙 시인은 오는 12월28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21회 신라문학대상 시상식에서 6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시동인 '언령' 김인숙 시인의 이번 당선은 개인의 영광은 물론 칠곡지역으로도 역사상 처음 있는 경사이다. 나아가 칠곡문학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고 구상문학관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언령 지도교수인 김주완 고문은 지난 4일 열린 '언령' 4집 출판기념회 격려사에서 "구상문학관이 왜관에 있는 것은 칠곡의 크나큰 문화적 자산이자 자부심이며 이를 유치한 분들의 공로는 길이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구상문학관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들이 대접받으며 마음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멋진 도시(Cool City)', 문화ㆍ예술ㆍ교육도시를 만드는데 우리 문인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신문 중부취재본부 신영길 국장이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겨울만 되면 구미, 칠곡 등 중부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매년 연탄 1∼2천장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신영길 국장은 지난 15일 영하의 날씨인데도 왜관읍 석전리 강모(76·청각 5급 기초생활수급자)씨 집과 왜관읍 왜관리 동(48·하지기능 2급 기초생활수급자)모 씨 집을 직접 찾아 연탄 250장씩 모두 500장을 전달, 어려운 이들의 따뜻한 이웃이 되고 있다.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 송인태(교육홍보분과위원장) 자문위원이 지난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 청년위원회 확대워크숍 및 북한바로알기 캠페인' 행사에서 실시한 '민주평통' '국민통합' '상생공영'을 주제로 한 즉석 통일 사행시 짓기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송인태 자문위원 사행시(장원) 국: 국민통합 저해하는 정치갈등 일소하고 민: 민의존중 화합정치 남남갈등 극복하여 통: 통일한국 앞당기는 민주평통 나라사랑 합: 합심으로 앞장서서 국민통합 이룩하세
"금오산 정기받아 수려한 내고장/경호천변 이팝나무 사랑넘치네/아카시아 향기속에 어린 새싹 자라고/기암괴석 금오동천 북삼희망 꿈꾼다" 낙동문학회 회원인 최인희(새마을 북삼 현대문고 회장) 씨가 작사한 북삼찬가(작곡 박만은)의 1절 가사이다. 박만은 씨는 1970년대 CBS방송국 전속가수였고, 2005년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음반을 출시한 바 있다. 북삼찬가는 지난달 28일 북삼중학교 강당에서 가진 북삼청년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북삼중 학생이 공식석상에서 처음 불렀다. 2절 가사는 "경노사상 존중되는 살기좋은 고장/참외향기 미소짓는 옥토의 기름진 땅/나날이 발전하는 희망찬 북삼/젊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북삼"이다.
제3회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가 지난달 21일 순심중-고 강당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회장 장영백) 주최로 열렸다. 순심중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요즘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딱딱하게 받아들이기 쉬운 '평화와 통일'이라는 소재로 즐거운 놀이와 퀴즈를 통해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1등 통일상은 순심중 3학년 이준섭 학생이, 2등 평화상은 2학년 박휘춘 학생이, 3등 민족상은 2학년 조성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순심중 김종혁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우리 학생들이 보다 새로운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백 회장은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계기로, 장차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남과 북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국 문화부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 김휘동 안동시장)이 공동주최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국제 컨퍼런스 방콕2009'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총회는 태국 문화부가 11월 문화행사로 선정해 공연 전시가 국가행사로 치러져 IMACO의 첫 국제행사가 성공리에 개최 됐다는 평가다. 총회는 IMACO 의장인 김휘동 안동시장, 티에라 슈룩페치(H.E. MR.Teera Slukpetch) 태국문화부장관과 비라(Vira)차관 등 태국내 주요인사 23명을 비롯해 정해문 태국대사, 김광조 유네스코 방콕본부장, 박성용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장 등 30여개국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책포럼과 학술대회에선 아프리카 8개국과 아시아, 호주, 유럽의 탈과 탈문화, 종교와 애니미즘 등에 대해 논의됐다. 총회에서는 40개국 96개 단체 협의로 탈문화 보전과 발전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대륙별 이사로 아프리카 케냐와 유럽·중동의 바레인, 아시아에 인도네시아, 아메리카는 캐나다를 각각 이사로 선임했다. 세계 탈 전시관도 태국 콘탈과 피타콘탈,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 탈, 볼리비아 악마가면, 일본 노가면, 이탈리아 베니스 가면을 비롯해 인도, 모리셔스, 브루키나 파소 등 120여종의 세계 탈이 전시되기도 했다.
경북과학대학(총장 전동흔) 부설 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동지를 앞둔 지난 19일 '제5회 동지 팥죽만들기' 체험교실을 가졌다. 칠곡문화원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팥죽도 만들고, 전통 한지 공예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만든 팥죽 20인분은 왜관읍 분도노인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었다. 동지(冬至)는 일년 중 밤이 가장 길어 음이 극에 이르지만, 이후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옛 사람들은 동지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기고, 또한 동지를 '작은 설' 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로 동지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하고, 붉은 팥이 액을 막고 잡귀를 쫓는 효능이 있다고 해 팥으로 죽으로 쑤어 이웃과 나누어 먹는 것과 동시에 마을 어귀 고목나무나 집안 문턱에 뿌려 액운을 물리치는 한편으로 묵은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한다.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주최한 '시골 아이들 영어왕 선발대회'가 지난 18일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교생이 50명 이내인 농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자신감을 배양하고 나아가 지역 학생들의 대외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23개 시-군의 소규모 초등학교에서 추천을 통해 선발된 학생 50명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합숙을 하며 영어캠프에 참여한 후 마지막 날인 18일 영어왕 선발대회를 가진 것이다. 8명이 말하기 대회에, 12명이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영어연극에, 30명이 징글벨 등을 부르는 아카펠라 공연에 각각 참가했다. 영어마을 상황체험실에서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영어교육과 발음, 감정조절, 대본읽기, 제스처, 영어연극 등을 통해 영어를 배운 것이다.
약목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348명은 지난 8일 경북도청 지정 소비생활 시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소비패턴 비교 체험을 실시했다. 소비 패턴 비교 체험은 학생들에게 합리적인 경제 마인드를 함양하고 소비자 주권의식을 가진 지혜로운 경제인 및 주체적으로 생산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로 성장하기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약목 5일장, 소매점, 도매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직접 구입하는 경험을 했다. 구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입해 온 물품을 구매 장소에 따라 가격, 품질, 포장 상태 등을 비교해 봄으로써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과 구입시 유의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합리적인 소비 생활의 패턴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구입한 물품은 지난 11일 칠곡지역 저소득층 아동지원센터에 기증했다.
순심여중-고(교장 황영지)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 교과교실제 C형 type 운영 학교로 선정, 시설비 5억6천만원과 기자재비 1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교과교실제란 학생능력과 교과특성을 반영한 수준별 수업 제공으로 공교육의 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 시책사업으로, 교과별로 마련된 교실에 학생이 이동해 수업하는 수준별-맞춤형 방식을 말한다.
-학교급식 비정규직 조리인력에 대한 처우개선과 관련하여 박순범 의원은 학교급식 최일선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식기를 씻고, 소독하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비정규직 조리사와 조리원들로 적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전체 68%에 달하는 비정규직 조리종사자들이 매달 4∼5만원의 중식비를 꼬박내고 있는 것은 대구시가 전체 비정규직 조리사와 조리원들 100%에게 중식비를 면제해 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북도 차원의 학교급식 비정규직 조리인력에 대한 처우개선 차원에서 중식비를 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순심고등학교(교장 김영한)가 맞춤형 입시전략으로 올해 서울대 2명에 합격하는 등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순심고는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최재석(인문대학 인문계열)·김재승(사범대학 과학교육계열) 군 등 2명이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순심고는 2008학년도 4명, 2009년 1명 등 최근 3년간 꾸준히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 냈다.
북삼초등학교(교장 구자억)는 지난 12월1일 북삼초교 강당에서 본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교와 '1교 1사' 자매결연을 맺은 영남제분(주)의 류원기(사진·본교 16회 졸업) 회장을 초빙, '꿈을 갖고 준비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약목면 남계리 우산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호)은 지난 16일 장학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칠곡문화원, (주)우영산업 공동후원으로 '제2회 칠곡사랑 UCC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사진)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 따스한 무언가가 그리워진다. 사람들은 군고구마, 어묵국물, 털목도리, 오리털재킷과 같은 것으로 따스함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 보려 한다. 하지만 아무리 따뜻한 옷을 입고, 뜨거운 음식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마음이 공허하고 사랑과 인정에 대한 목마름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마음속 추위이다.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서부지원은 지난 3일 6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삼읍 숭오3리∼도수령 구간의 2.46km 산림도로(사진)를 개설했다. 이곳 산림도로는 산불-병해충 등 산림재해에 신속히 대처하고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 임업의 기계화, 노동조건 개선 등 임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아파트단지 인근의 이 산림도로는 산책로, 자연학습장, 산악자전거 등 산악레포츠 공간 등을 갖춰 활용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주민들 생활에도 많은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봉준 道산림환경연구원 서부지원장은 "어려운 가운데 사업이 잘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특히 지역주민-단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독립유공자) 송재(松齋) 이달영(李達榮) 선생의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달 21일 왜관읍 석전리 애국동산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달영 선생의 후예인 이수현씨 형제와 4명의 딸을 비롯한 일가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서부지사 사회봉사단(단장 이두필)은 지난 23일 가산면 학산리 중증장애인 시설, 밀알공동체(원장 김광식)를 찾아 장애우들과 다과를 함께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소증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으나 너무나도 진지하고 밝은 모습에 오히려 장애우에 대한 생각을 다시 가지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에 앞서 경북서부지사 사회봉사단은 이날 오전 자매결연을 맺은 출산 다문화가정 2세대를 초청, 지사장과 간담회를 가진 후 봉사단에서 준비한 유모차와 유아용품 10여점을 각각 전달했다.
왜관 푸른TC(회장 안중기) 테니스 동호인과 미8군 테니스회 회원들은 지난 12일 대구 美캠프워크 테니스장에서 친선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전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