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보-백포산성 일대 연계 개발은 소외된 약목·기산이 발전하는 계기" `왜관(倭館)`의 `倭`를 `娃`로 바꿔 아름다운 지역 이미지 창출해 나가야 칠곡군은 460억의 사업비로 호국평화공원 사업과 함께 왜관지구전적기념관을 중심으로 낙동강 칠곡보와 백포산성 등 주변과의 연계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호국평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해서는 이 일대 강변도로과 둘레길도 개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지난 12일 지역민과 관련분야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3층 강당에서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안동대 공공디자인센터장 이도영 교수는 이날 사업계획 보고에서 석적읍 중지리 왜관전적기념관 일원 21만2천㎡(6천400여평)의 부지에 460억원을 들여 2013년 완공 목표로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대에 호국평화공원이 조성되면 `호국의 고장` 칠곡은 인근의 왜관 전적기념관∼호국평화공원∼ 가산·석적 유학산∼가산·동명 가산산성∼다부동전적기념관을 그야말로 호국평화벨트로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낙동강 건너 약목·기산면이 문제다. 약목면은 남계리에 청나라의 요청을 받고 원군을 이끌고 만주로 원정, 헤이룽강(黑龍江) 부근에 침입한 스테파노프 장군의 러시아군을 전멸시키는 공을 세운 신유장군 유적(경북기념물 제38호) 외에는 이렇다할 호국관련 유적-기념관이 없다. 낙동강-유학산호국평화공원 모두 약목·기산지역에 봐서는 강거너에 조성되므로 이들 호국공원과 전적기념관 등을 연결하는 다리와 가까운 강변도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6·25전쟁때 인민군이 집결했던 이곳 약목-기산은 왜관 중심의 개발로 오래전부터 소외되고 낙후돼 온 만큼 앞으로 백포산성 일대 강변도로 확장 등을 통해 기산-약목을 칠곡군 전체 개발-발전의 형평성에 어느정도 맞춰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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