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쉼터-인공수초섬 등 설치 농어촌공사 칠곡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는 동명저수지 환경정화 사업에 이어 왜관읍 매원지 친환경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칠곡군에 지방비 지원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인근에 골프장과 식당, 마을 등이 들어서 있는 매원지는 집중호우시 황톳물로 변할 뿐 아니라 낚시 등으로 수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7년 7월 심한 녹조현상을 보여 매원리 마을주민 대표가 매원지 물을 채취,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시료종류 호소수)를 의뢰한 결과 총질소 등 검사항목이 `매우 나쁨`으로 나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소이온농도(PH) 9.5(8.5이상이면 매우 나쁨)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100.2㎎/ℓ(10㎎/ℓ 초과시 매우나쁨) ▲총질소(T-N) 7.325㎎/ℓ(1.5 초과 매우 나쁨) ▲총인(T-P) 0.06㎎/ℓ(약간 나쁨) 등이다. 올해는 지난 집중호우로 매원지가 황톳물로 변했다. 농어촌공사 칠곡지사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건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주민편의-운동시설 설치 ▶수변생태공원-수변전망데크-호안정비·인도트레킹로 조성 ▶진입로 정비 등 매원지 친환경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지사는 또 매원지 수질개선을 위해 저수지내 인공 수초섬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하고, 저수지로 오염수 유입을 막기 위해 방류펌프장 및 도로를 따라 오수관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문제는 사업비(추정) 18억원을 어떻게 마련하는가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는 이같은 사업은 국비나 지방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칠곡군은 부채가 너무 많아 국비확보와 예산절감을 위해 부심하고 있는 마당에 농어촌공사의 이 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줄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칠곡지사는 이에 앞서 배상도 전 칠곡군수에게 동명면 동명지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수변개발사업을 건의했으나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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