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여자중-고등학교(교장 황영지)가 올해 신학기부터 학교 직영으로 급식을 실시, 보다 위생적이고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순심여중-고 관계자는 2008년말까지 급식이 위탁운영체제로 계약이 돼있어 위탁업체에 식재료에 대한 요구를 많이 했으나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지 못해 급식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전상석 범성학원 부이사장 겸 행단학원장과 이상헌 다인학원장이 자신이 몸담았던 학교 학생들을 위해 두달간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고 특강지도를 해준 결과 학생들이 폭넓은 공부방법을 접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들 원장은 겨울방학을 이용, 지난 2월말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왜관 순심고와 순심여고를 직접 찾아 성적우수학생 48명을 상대로 하루 3시간씩 특강지도를 했다.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있는 신동초등학교(교장 김판진)는 기초생활 수급자 가정이 많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및 조부모와 함께 사는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라는 농촌학교의 실정을 고려, 담임교사가 가정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학부모와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담임교사의 가정 방문은 3월11일에서 18일까지 1주일간 이루어졌는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사전에 방문 여부와 시기를 충분히 상의한 뒤 수업이 끝난 후 진행됐으며, 가정 방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줄이기 위해 학생의 가정을 방문할 때 학생들이 꼭 필요한 학용품이나 간식, 음료수 등을 준비해 방문했다. 가정 방문을 통해 담임교사는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의 가정에서의 교육적인 환경의 정도를 파악하고, 가정의 여러 가지 사정을 이해하는 한편, 교사나 부모가 모르는 학생의 행동 습관이나 생활예절, 그리고 학습 정도에 대해 학부모와 세밀하고 심도 깊은 상담이 이루어졌다. 또한, 학교에 대한 부모의 바램과 학생지도에 대한 부모의 의견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김판진 교장은 "이러한 가정 방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생에 대한 현재의 상태를 더 잘 파악하고 학부모와 의사소통의 기회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순심여중 2009학년도 입학식에서 학부모 대표가 학생들을 위해 의미있는 선물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순심여중 정시몬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전교생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휴대폰 보관집' 및 '교편(敎鞭)'을 많은 학부모와 전교생이 지켜 보는 가운데 학교측에 전했다.
동명면에 있는 작은 학교, 동명동부초등학교(교장 문재학)가 올해 처음으로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생활영어 방과후학교를 개설, 학생·학부모의 호응을 얻고있다. 유치부를 포함해 전교생이 모두 50명에 불과한 동명동부초교는 소규모 학교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그 동안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강좌를 개설하지 못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29일 실시하는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19일 김철-유진선-이영우 예비후보자, 입후보예정자인 홍광중 경북도교육위원회 의장, 선거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후보자와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후보자등록, 선거운동 방법·절차 및 제한금지 사항 등 선거전반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실시했다. 경북도선관위측은 이번 선거는 도내 첫 주민직선제로서 경북 교육정책의 최고 책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은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랑을 따라 미국에서 온 브렌다 꼰데(Brenda Conde·31) 씨가 어린이집 개원을 위해 경북과학대학(학장 전동흔) 유아교육과에 입학,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구미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어교사로 폭 넓게 활동하고 있는 브렌다 씨는 "예전부터 아이들이 좋았어요. 우리 아이(최형진·12·초등학교 5학년)가 어렸을 때 동네 어린이집을 보냈었는데, 그곳 원장선생님의 권유로 영어교사로 처음 활동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은 경북과학대학 유아교육과를 통해 더 유능한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칠곡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세문) 소속 군 직원과 자녀 등 30여명은 지난 14일 왜관 장미요양원에서 '함께해서 행복합니다'라는 구호를 걸고 1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칠곡경찰서(서장 이준섭)는 20일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이서장, 각 과장, 깨끗한환경만들기 추진위원회,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시민명예경찰 등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협력단체 방범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찰협력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법질서확립, 전화금융사기피해예방, 예약순찰제 시행, 신고보상금제도 등 치안협조와 자위 방범활동 시설구축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또 부족한 경찰활동을 위해 자율방범대 등 각 협력단체의 많은 지원과 활동을 당부했다.
제4회 칠곡 매화축제가 지난 14일 배상도 군수와 신민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산면 죽전리 송광매원(대표 서명선)에서 칠곡군매실연구회와 아침해원골 녹색농촌체험마을 공동주최로 열렸다.
(사)전국 소상공인도우미협회 칠곡군지회(지회장 장성철) 사무실 개소식이 지난달 25일 배상도 군수와 신민식 군의회 의장, 이길수 부의장, 박순범 도의원, 나여임 소상공인협회 도지회장,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적읍 우방신천지아파트 상가 내에서 가졌다. 장성철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오랜 숙원인 사무실 개소식을 갖게돼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우리 회원과 지역 소상공인 전체가 하나로 뭉쳐 슬기롭게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소상공인협회 칠곡군지회 백휘태 부지회장은 이곳 아파트단지 자신의 상가내 사무실을 무료로 제공, 회원들이 한 곳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등 구심점을 찾게 됐다. 지난 2007년 25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칠곡군지회는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전국소상공업도우미협회는 10명 미만의 직원들을 둔 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권익향상을 위해 협회를 만들어 지난 2002년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배인식) 직원 15명은 지난 19일 북삼읍 숭오리 일원에서 용수로 주변 잡목 제거와 준설작업을 벌여 물 흐름의 장애요인을 말끔히 해소했다.
칠곡군 하수관거정비 공사(BTL)를 하고 있는 금호건설 현규섭 소장 등은 지난 4일에 이어 20일 왜관-기산 낙동강변에서 '아름다운 손길, 함께하는 세상'이란 구호를 걸고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칠곡군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는 과목별 교수와 졸업생 및 신입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학점은행제 칠곡평생학습군립대학 2009년 전기 학위수여 및 개강식을 가졌다.
(사)칠곡군새마을회는 지난달 26일 칠곡군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새마을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행사에는 지역 이인기(고령 성주 칠곡) 국회의원과배상도 칠곡군수를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과 읍면새마을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강을 끼고 있는 도시는 풍요하다. 젖줄 같은 물을 찾아 자리 잡은 천혜의 요람이다. 파리의 센강이나 런던의 템스강, 서울의 한강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강변으로 둑길이라도 만들어져 있는 도시는 낭만과 운치가 있다. 왜관 낙동강의 십리 강둑길이 그러하다. 한국현대사의 아픈 상흔이 역사적 유물로 남아 있는 왜관철교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낙동강을 따라 제2왜관교에 이르는 강둑길은 왕복으로 십리에 달한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산책로로서는 딱 알맞은 거리이다. 철철이 그것도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대에 따라 강둑길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그 강으로 봄이 오고 여름이 열리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머물다 비켜나는 생(生)의 순환이 되풀이된다.
경북에서 최초로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4월 29일로 다가왔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교육자치시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율이 얼마가 될지 비관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난 2006년 지방교육자치법이 개정된 이후 시·도 교육감은 주민직선제로 선출하고 있다. 그 동안 주민직선제로 교육감 재·보궐선거를 치룬 시·도는 모두 9곳. 이 가운데 지난 2007년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울산·경남·충북·제주교육감 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투표율이 20% 안팎에 그치는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산자락 길게, 누가 파스텔로 스윽 그어 놓았나 산수유 노란 꽃가지 아래 금모래 옆으로 끼고 은비늘 반짝이며 섬진강이 누워 있다
차창을 통해 살며시 고개 내미는 따사로운 햇살은 생기 넘치는 봄이 우리에게 주는 자그마한 선물이다. 봄이 전하는 포근함으로 인하여 한층더 느긋한 기분과 여유로움을 운전자들은 만끽하게 된다. 이맘때 느끼게 되는 이러한 심리상태는 어쩌면 운전자들의 일반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러한 심리상태는 자칫 운전 중 안전을 위해 지녀야 하는 운전자들의 긴장감마저 삼켜버리기 일쑤다. 긴장감의 상실은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위협요인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계속적으로 쏟아지는 졸음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운전자의 신체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졸음운전은 가장 경계해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1919년 3월 1일 기미 독립만세의 함성은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한지 10년 만에 일어났다. 우리 선열들은 의연하게 일본군의 총칼 앞에 쓰러지면서도 비굴하거나 주저함이 없었고 무력으로 대항하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평화와 정의를 사랑하는 민중의 마음이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