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학생이 함께 만드는 `참 좋은 학교` 지난 2일 순심여중 2009학년도 입학식에서 학부모 대표가 학생들을 위해 의미있는 선물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순심여중 정시몬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학부모들의 요청에 의해 전교생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휴대폰 보관집` 및 `교편(敎鞭)`을 많은 학부모와 전교생이 지켜 보는 가운데 학교측에 전했다. 학부모의 좋은 마음과 사랑을 담은 교편은 학생들을 선한 길로 안내하고 훌륭한 가르침을 지시하는 상징으로 교사들에게 선사했고, 휴대폰 보관집은 학생대표에게 전달됐다. 이 학교는 오래전부터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도록 애정어린 방법으로 통제해왔는데 이번에는 학부모와 뜻을 같이하는 사랑의 힘을 모아 학생들을 통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심여중이 지향하는 `학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룬 참 좋은 학교` `바른생활을 실천하게 하는 인성교육의 요람`은 이같이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될 때 비로소 가능하리라. 학교 관계자는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합의에 의한 규칙과 약속이 살아 움직이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의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지역과 학교 실정에 가장 적합한 인권 자율 책임이 중시되는 생활지도를 위해 이번에 학부모와 학교가 연계해 힘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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