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생태계교란 유해어종을 활용하여 제작한 친환경 어분비료 75kg를 칠곡군 인근 미나리 농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국립칠곡숲체원 내 저수지(발령지)에서 개최한 유해어종 낚시대회를 통해 포획한 외래어종(블루길 등)을 활용하여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기부된 친환경 어분비료는 동물성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시비할 때, 식물의 발육 촉진 및 당도증가에 효과가 있는 액체비료이다. 이는 주기적으로 관주를 하면 토양의 토착미생물을 활용하여 토양환경개선 효과가 탁월하며, 비릿한 냄새로 해충의 기피작용을 한다.
이우진 숲체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생태계교란 유해어종을 활용한 고부가가치로의 재활용 활동으로 선순환 환경경영을 추진할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