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지난 17일 저녁 칠곡보에서 일상적인 취미생활과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을 접목한 `시민 자전거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 자전거 순찰대는 평소 라이딩을 생활화하고 지역 치안 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 2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찰대원들은 평시 개개인의 여가활동 시간에 맞춰 자율적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순찰하고, 청소년 비행·실종자·범죄의심자 등 발견 시 112신고를 통해 치안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또한, 순찰 중 발견한 범죄 취약지역·교통 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범죄예방계로 즉시 제보하여,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셉테드 사업 자문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시민 자전거 순찰대 운영방안에 대한 소개와 낙동강 자전거길 약 10km 구간을 민·경이 합동으로 자전거 순찰을 실시하여 지나가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순찰대원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지역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고 보람된 일인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칠곡경찰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형 치안활동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전개하여,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