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북삼고등학교(교장 고병진)는 9월 2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립 기요타 고등학교를 초청하여 국제교류 행사를 실시했다.
북삼고는 기요타 고등학교와 2014년 국제교류 MOU를 체결한 이후로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국제교류를 지속하며 올해 국제교류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학생들이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급식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맛볼 수 있었다. 이어 북삼고 학생회에서 준비한 버스킹에서는 우리의 K-POP을 일본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한 목소리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기요타 고 학생들이 북삼고의 심화국어, 지구과학, 세계지리, 정보,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수의 수업에 참가하여 한일 양국의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수업내용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수업에 참여한 기요타 고 학생(고3)은 마이크로 비트를 이용하여 라디오 통신을 학습한 정보 수업을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향후 대학 진학을 한국으로 하여 정보통신에 대해 전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내 행사 후 인근의 글램핑장으로 이동하여 한일 양국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바비큐 파티와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가 간의 경계와 언어의 벽을 넘어선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소통을 느낄 수 있었다.
교장 고병진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상호문화에 대한 공감과 미래사회를 위한 우호를 증진하는 소중한 경험이 쌓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양국의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강하고 길게 여운이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