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표 호국평화행사인 제11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5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칠곡, 평화를 잇다(Peace Bridge)`라는 주제로 칠곡보 생태공원과 왜관 1번도로(왜관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칠곡군, 국방부가 공동주최하고, 칠곡문화관광재단과 제2작전사령부가 주관한다. 올해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더하기 위해 개막식 때 참전용사 좌석을 가장 중심부에 별도로 배치하고, 6·25전쟁 당시 전쟁 영웅 영상을 제작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호국평화의 도시` 브랜드를 드높이기 위해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6일 평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 국제평화도시(ICP)는 전 세계 400여 도시 간 네트워크가 구축된 국제NGO단체로 칠곡군은 국내에 포천, 부산, 광명, 평택, 인천에 이어 5번째 가입했다. 이번 평화도시 선포식에는 칠곡군의 대표시인으로 평화를 노래한 구상 시인을 주제로 하는 영상퍼포먼스와 구상 시인의 손자인 구창모 가수의 기념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시낭송 등도 어우러져 칠곡에서 울려 퍼지는 낙동강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지난 7월 18일 칠곡문화관광재단과 MOU를 체결한 경북호국보훈재단에서도 이번 축제에 참여해 경북도내 대표 호국도시로서 위상을 높인다. 드넓은 잔디 생태공원과 아름다운 낙동강, 관호산성이 있는 축제장에서 `에코칠곡`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서 참여해 알찬 환경 프로그램과 체험도 지원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는 대교초등학교 합창단, 가온유스합창단, 휴포레어린이극단 등 지역 어린이 합창단과 북삼 아남카라합창단의 연합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300여 명의 주민을 사전 모집해 참전용사들과 함께 개막식 퍼레이드를 펼쳐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올해는 `피스음악회 with칠곡`이라는 타이틀로 향사국악제를 별도로 개최해 지역의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한다. 주요 공연으로 칠곡, 고령, 함안, 화천 등 4개 도시 영챔버오케스트라 연합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특히 칠곡군 출신으로 시각장애가 있음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과 맨해튼 음대를 졸업하고, 워싱턴 캐네디센터, 미국 카네기홀 초청 연주를 한 세계적 아티스트 김지선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은 관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칠곡군 평화누리합창단, 칠곡그린실버관악단의 공연과 지역 초등학생들로 이뤄진 꿈의 무용단 공연도 펼친다. 축제장 `문화의무대`에서는 `2024 낙동강아리랑제` 및 40여 팀의 지역 동아리와 버스킹팀의 공연이 각각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칠곡신문사가 매년 개최하는 낙동강아리랑제는 마당극과 악극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공연으로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축제장의 다양한 전시와 참신한 체험 프로그램도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올해도 40여 가지의 각종 최신 군장비가 전시된다. 특히 칠곡낙동강평화축제 최초로 장갑차를 실제 탑승해 운행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국산 `수리온` 헬기에 탑승·비행하는 체험은 잊지 못할 축제의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또한 낙동강을 중심으로 양분된 축제장을 재미있게 연결하기 위해 국내 최장 430m 부교와 문교를 설치한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깡통열차`도 운행하며,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수상보트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더욱 가까이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으리라. 2023년부터 펼쳐 온 `피스뮤직 페스타`는 각 세대를 아우르는 유명 아티스트 공연으로 이어진다. 축제 첫날 ▶개막식의 은가은, 윤도현밴드를 시작으로 ▶2일차 스텐딩에그, 옥상달빛 ▶폐막 공연에 랩퍼 비와이, 김태우(GOD), 김창완밴드가 각각 출연해 관객의 갈채가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왜관시가지에서 열리는 원도심 낙동강평화축제는 `205 힐링페스티벌`로 펼쳐진다. 대구경북의 실력파 소프라노 구수민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도심 축제에 특화된 버거형, 스페이스에이, 비스타 등이 출연해 관객과 소통하며 현장감 넘치는 공연으로 도심의 열기가 기대된다. 2022년부터 개최해 온 왜관 원도심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지역 맛집이 참여하는 왜관시장의 `야시장` 운영과 함께 올해는 `205 씽 페스타`로 지역 상인이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8개 읍면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을 방문하는 외지인이 칠곡의 구석구석을 보고 즐기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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