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산 간 대구권 광역철도(전철)가 오는 12월 중순 개통을 목표로 10월초 실제 운행과 같은 조건으로 시운전에 들어간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지난 6월 이후 자체 사전점검을 포함해 교통공단의 점검을 거쳐 최종 국토부의 기술기준을 통과했다. 또한 시설물검증 시험을 위해 시험 차량을 투입해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시험 운행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하고 12일간 진행되며 운행 횟수는 하루 왕복 4회 정도다. 현재까지 사전점검에 대하여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9월초까지 시험 운행을 완료하고, 10월초에는 실제 운행과 같은 조건으로 개통을 위한 영업 시운전을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중순에 종합시험운행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12월 초순 국토부의 최종 승인 후 12월 중순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1단계)는 구미~사곡~북삼~왜관~서대구~대구~동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5㎞ 구간이다. 역사는 8곳(신축 3곳, 개량 5곳)이다. 2019년 3월 착공해 7개 역사는 2024년 11월말 개통할 예정이다. 원인자 부담으로 신설되는 칠곡지역 북삼역은 1년 정도 늦은 내년말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출퇴근 시간대는 15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총 61회 운행된다. 전 구간 운행시간은 43분이다. 전동열차(전철)는 2량 규모로 탑승 정원은 좌석 78명, 입석 218명으로 총 296명이다. 길이는 20.47m, 폭 3.12m로 최고 운행속도 100km/h다. 왜관역을 비롯해 경부선 기존역은 전철역으로 개량해 활용한다. 신설 역사인 서대구역은 지난해 3월 고속철도역으로 이미 개통해 KTX와 SRT가 정차하고 있다. 구미~경산 간 대구권 광역철도에 전철이 운행되면 기존 경부선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승객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칠곡군의 경우 왜관역을 경유하는 구미~경산 간 대구권 광역전철이 지방 최초로 오는 12월 중순 개통되면 `대구경북 1시간 생활권`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 광역철도를 비롯해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하는 칠곡군은 외지에서 찾아오는 생활인구가 늘어나는 곳으로 발전하느냐, 주민들이 인근 대구·구미 등으로 대거 빠져나가 퇴보하느냐 기로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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