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류미하)의 `드론조종&영상촬영·정비 전문가` 교육과정과 `조경기능사&반려식물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이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유망 직종에 부응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도와 칠곡군의 예산지원으로 미래혁신 일자리 발굴을 위한 시·군 특화맞춤형 일자리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드론조종&영상촬영·정비 전문가` 과정은 지난 3월 24일 개강했다.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는 "김재욱 칠곡군수의 미래교육 기반 마련과 농업경쟁력 강화 등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드론조종사 및 드론정비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산업 활성화와 4차산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취업과 창업 의지가 확고한 주민 1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비행원리, 항공기 분류, 드론조종, 종합비행 등 실습교육을 통한 국가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항공촬영, 영상편집, 드론방제, 산업용 드론기체 고장 진단·수리까지 여러 분야에서 교육을 받았다.
총 204시간 전문교육을 이수한 수료자 전원은 지난 6월 24일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동조합 설립도 추진 중이다.
수강생들은 교육이 없는 평일과 주말을 이용해 드론방제가 필요한 지역에 현장실습을 통한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수혜자 농업인은 "고령자가 많고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가에 드론방제는 절실히 필요하다"며 "짧은
방제 시간과 업무 경감에 따른 인건비·영농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며, 스포츠와 접목한 `드론축구`로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과 집중력 향상을 도모하는 `1학교 1드론 축구부` 창설을 위한 프로젝트가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는 ECO칠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여성가족부 국비직업교육훈련 공모사업으로 `조경기능사&반려식물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에 선정됐다.
이 과정은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조경에 관심이 많고, 취업·창업 의지가 확고한 2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운영 중이고, 8월 9일 수료한다.
이밖에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장애인활동지원사 양성교육 및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아이돌보미를 지원해 양육 공백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아이돌봄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로봇오퍼레이터 과정을 개설하여 제조 현장의 로봇 활용 확산과 로봇설치, 운용 및 유지 보수 등 로봇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류미하 관장은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역 여성과 주민들을 위한 국비훈련과 직업훈련, 생활문화 강좌를 다양하게 개설해 지역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