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농협(조합장 이종덕)은 지난달 31일 ‘로컬푸드 직매장’(왜관읍 중앙로 220번)의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준공식은 지역 농업 발전과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여러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정한석 경북도의원, 배성도 칠곡군의회 부의장, 권선호 칠곡군의원 등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 권기봉 농협중앙회 이사, 임도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이수철 농협경제지주 산지유통부장 등 농협 관계자들과 관내 농·축협 조합장 및 왜관농협 대의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로컬푸드 직매장 준공을 축하했다.
왜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총 사업비 28억원으로 2023년 8월 4일 건축허가를 받은 후, 10월 20일 착공하여, 2024년 3월 11일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후 3월 17일 임시오픈을 거쳐 5월 31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2015년 지역 생산 농산물 장터를 개장하며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한 왜관농협은 소규모 매장으로 운영했음에도 2016년 3억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로컬푸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였고, 이후 본격적인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하며 2024년 현재까지 총 400여 농가가 로컬푸드 교육을 수료하였다.
왜관농협은 고품질의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자 교육과 선진지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당일 수확과 판매, 생산자 표시, 합리적 가격 결정, 잔류 농약 검사라는 다섯 가지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로컬푸드 사업은 첫해 3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2023년 13억 6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4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이루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기념사에서 “왜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의 발전과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왜관농협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축전을 통해 “농협을 새롭게, 농민을 빛나게 한다는 왜관농협의 슬로건처럼, 왜관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BEST CEO상을 수상한 이종덕 조합장의 리더십 아래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도 성공적으로 준공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종덕 왜관농협 조합장은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 준공은 왜관농협의 큰 도약이다. 새롭게 신축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히 매장을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여 로컬푸드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약용 선생의 3농(三農) 정신인 ‘농민의 지위를 높이는’ 상농,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후농, ‘편하게 농사짓는’ 편농에 따라 다양한 혁신 과제를 실천해 신뢰받는 왜관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 왜관농협의 다양한 사업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왜관농협은 2023년 기준 총자산 4,800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조합원 환원사업, 여성대학, 문화센터 개강 등 조합원의 사회·문화·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에 힘쓰며, 지난해 총 21억 4천만 원 규모의 지역 환원 사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