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시니어클럽(관장 김진의)은 2024년 신규사업으로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 이후 공동주택의 분리배출은 비교적 잘 이행되고 있으나, 빌라나 단독주택 지역은 여전히 다른 폐기물과 혼합 배출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경우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얻을 수 있고 의류, 가방, 신발뿐만 아니라 페트병으로 재생산하는 것이 가능하여 환경과 경제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칠곡시니어클럽은 플라스틱 분리배출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도모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이행하고자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이라는 이름으로 신규사업단을 만들어 노인일자리 어르신 106명을 배정했다.
현재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은 칠곡군 관내 8개읍면 중 4개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참여 어르신들은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을 다니며 길에서 수거한 플라스틱들 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을 선별하여 라벨을 제거하고 찌그러트린 후 투명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참여자 김모(68·북삼읍) 씨는 "분류작업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칠곡군민들의 재활용분류 참여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칠곡시니어클럽은 플라스틱 사업단 외에도 폐건전지, 커피찌꺼기, 에코&EM, 종이팩 등 자원순환 품목별로 사업단을 구축함으로서 `어르신 일자리`와 `기후위기`에 대응한 지역차원의 환경운동을 결합한 친환경적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