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전철) 신설 북삼역과 석적 중리~구미 구평 간 연계도로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칠곡군과 구미시가 더욱 가까워져 양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칠곡군 지난 16일 중리~구평 간 연계도로 기공식을 가졌다. 이 도로는 칠곡군 석적읍 구미국가3산업단지와 구미시 구평동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을 잇는 구간으로 총연장 1.79km이다. 칠곡군에 속하는 구간이 1.17km이고, 구미시 구간이 0.62km다. 총사업비 31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2010년부터 동구미 일원에서 국가산업단지 간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교통집중에 따른 교통분산과 광역교통망 접근성 향상을 위해 칠곡군과 연계 추진해 왔다. 양 시·군은 도로개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사업비로 협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9년 `경상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사업`으로 확정 고시되면서 구미시와 칠곡군은 2020년 11월 사업 시행에 관한 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칠곡 석적읍과 구미 인동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경부고속도로까지 1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어 정주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 물류 차량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가져와 입주 기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020년 1월 칠곡군 석적읍에서 구미시 구평동을 잇는 국도33호선 대체우회도로(구미시 관내 6.3㎞)가 개통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기존 18.1㎞에서 7.4㎞로 10.7㎞ 줄었으며 통행시간도 43분에서 25분으로 15분이나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칠곡군과 구미시 연결 구간은 약목면 덕산교차로~덕포대교(약목·석적 낙동강 횡단)~석적2터널~석적1터널~백곡터널~구미시 구평동으로 이어진다. 이어 구미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21년 12월 국도33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인 칠곡 덕산~구미 선산 구간의 마지막 노선인 구미시 고아읍 송림~구미시 선산 생곡 노선을 개통했다. 또한 15분(출퇴근 시간대)과 20분(출퇴근 이외 시간대) 간격으로 운행되는 대구권 광역철도 전철망이 내년말 구축되면 기존의 구미역과 왜관역(신설 북삼역은 2025년 완공 예정)을 통해 구미시와 칠곡군은 보다 짧은 시간에 쉽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구미와 칠곡의 시·군 간 경계와 행정 구역을 넘어서 칠곡군 북삼·석적읍과 구미시는 보다 쉽게 오갈 수 있는 동일생활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