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교장 전용희)는 지난 6일에 ‘제1회 우리학교 교복디자인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대회는 앞선 10월 31일에 교내 포스터를 통해 공고되어 1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응모를 받은 학생참여 행사로, 전교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대회의 목적은 미적 감수성과 창의융합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미술과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학생들은 학교 생활과 밀접한 ‘교복’을 직접 디자인해 보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해하고 애교심을 기를 기회를 얻었다.
미리 공고된 바 있는 채점 기준도 구체적이어서, 재질 및 패턴, 아이디어의 독창성, 실현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하도록 하였다. 참여한 학생들은 이 채점 기준을 염두에 두며 디자인을 구상함으로써 진지하고 생산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평소 학교 생활을 하면서 교복 착용에 있어서 불편했던 점을 소재나 디자인 측면에서 개선하려고 하는 응모작이 많았고, 톡톡 튀는 발랄한 개성을 표현한 작품도 눈에 띄었다는 심사평이 이어졌다.
학년별 금·은·동상, 총 9명의 수상자가 나온 이번 대회에서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수상자에게 본교 교복을 입힌 인형을 선물했다는 점이다. 수상한 학생들은 자신의 성과에 뿌듯해하는 한편 인형을 받고 즐거워하며 ‘석전이’라는 애칭을 붙여 부르기도 했다.
전용희 교장은 “학생들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복을 직접 디자인하는 대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주변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며, 나아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첫 대회의 무사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