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 달간 칠곡군 일원에서 `땅의 시학(Poetry of Land)`이라는 테마로 `칠곡국제트랜스 미디어 축제`를 개최한다
칠곡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손영실)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칠곡국제트랜스 미디어 축제’는 프리행사인 과 국내외 작가들이 지역을 창의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 야외에서 협업 형태나 설치작업으로 구성된 을 비롯해 , 등 각종 부대행사들로 짜여져 있다.
첫날 10월 6일 칠곡공예테마파크 예태미술관에서 메인작가 토크 등으로 개막식을 가진다. 칠곡보 생태공원,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꿀벌테마공원에서 공예테마공원을 잇는 4개 공간을 중심으로 도시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시, 공공미술, 미디어퍼포먼스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디어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예테마파크 예태미술관에서 펼치는 주제전은 김신욱, 김태동, 뮌, 장진승, 톰 불(Tom Bull), 톰 풀샴(Tom Foulsman), 줄리엣 아그넬(Juliette Agnel) 등 4개국 10명의 작가가 지역에서 4개월간 레지던시 활동을 통해 제작한 칠곡에 관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국평화기념관 로비에서는 라미 현 작가가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미국과 UN 참전국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유산을 기록한 시리즈 특별전을 개최, 6·25전쟁 참전용사의 자긍심을 기록하고 역사로 만들어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왜관역 광장과 호국의다리에서는 한상무 작가가 칠곡주민 30명을 촬영한 이란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꿀벌나라테마공원에서는 김찬훈·이지영 작가가 주도하는 거리사진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칠곡오토캠핑장에서는 10월 6일부터 3일간 인문캠핑을 주제로 캠핑체험, 폴 크래프트, 역사토크, 카누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칠곡보 생태공원에서는 문학과 예술이 만나는 , 과 함께 지역의 수공예품, 농산물 등을 전시하는 리버마켓 등도 열어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의 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김재욱 칠곡군수(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는 "이번 축제가 주민들이 한 차원 높은 예술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법정 문화도시 칠곡군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술과 문화를 통해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새로운 축제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