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중학교(교장 박기욱)가 최근 폐현수막을 활용하여 만든 만국기를 걸어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주민, 읍사무소가 서로 잘 협조하여 이루어진 탄소중립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위해 인평중은 대회 개최 2주 전부터 읍사무소 및 주변 광고사와 협력하여 폐현수막을 수거하여 학생들이 폐현수막으로 직접 쉬는 시간 틈틈이 만국기를 제작했다. 박기욱 교장은 “폐현수막은 페인트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소각할 경우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고 매립하면 토양이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어 환경오염도 유발한다”며 “이번 만국기 제작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자원순환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어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국기 제작을 기획·진행한 인평중 박정하 체육 교사는 길거리에 찢어진 채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최근 환경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유독 한국에 많이 걸려있는 현수막을 재활용해보면서 이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중립:청소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만국기 제작에 참여한 정모경 학생회장은 “학생회 모두 만국기를 제작한다고 해서 믿지 못했어요. 이걸 폐현수막으로 만든다고 말씀하셨을 땐 너무 놀랐답니다. 근데 만들고 나니 그 어떤 만국기도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했다. 최민성 부회장은 “솔직히 만들면서도 다들 별로일 거라고 그냥 새로 샀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다 만들고 나서 걸 때에는 모두 소리 질렀어요. 심지어 교실에서 수업하던 학생들과 선생님들도요. 왜냐고요? 너무 멋있어서요”라고 열정적으로 만국기 제작 활동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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