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데 가장 효과적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로 칠곡군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이승호 민선 제2대 칠곡군체육회장은 지난 2월 22일 체육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이날 이임한 장용화 칠곡군체육회 직전 회장은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표창과 공로패를 수여하고 "체육회장에 취임한 후 코로나19로 각종 동호인대회와 생활체육 운동시간조차 제대로 가질 수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전 회장은 "칠곡군은 해마다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을 정도로 스포츠 강군(强郡)을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승호 신임 회장은 "칠곡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동호인 중심으로 생활체육의 지속적인 육성과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평소 "스포츠맨십을 중시하는 체육은 정치적 이념이 배제되는 순수한 정신이 가장 필요한 사회활동"이라며 "이러한 스포츠의 정직함을 확산시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보낸 축전에서 "칠곡군체육회가 칠곡군민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시민사회수석으로서 칠곡군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칠곡군 지천면 출신인 이 회장은 칠곡군체육회 배구협회장을 6년간 맡아오면서 생활체육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주)호수산업개발 대표이사로서 장학금 기부 등 기업의 사회 환원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날 칠곡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백선기 전 칠곡군수, 기관단체장, 기업인, 체육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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