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자원봉사를 펼쳐 지난 12월 14일 열린 `2022 칠곡군 자원봉사자대회`에서 함께 자원봉사자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주인공은 왜관읍에 사는 김택규(73)-이영순(67)씨 부부와 딸 김주희(42)씨, 외손자 김민제(왜관중 3년)군, 외손녀 김서현(순심여중 2년)양이다.
이번에 재가노인 밑반찬 차량봉사팀 단체를 대표해 수상한 김택규씨는 2014년부터 차량으로 반찬을 배달해 왔다. 이영순씨는 2005년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 5000시간 자원봉사 시간인증패와 배지를 받았다.
칠곡군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영순씨는 딸 김주희씨에게 함께 봉사하자고 권했다. 김주희씨는 2010년부터 모친과 함께 봉사하는 것이 너무 행복해 자녀들과 함께 2015년부터 청소년 가족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3대가 함께 가족봉사단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택규씨는 "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족과 함께 수상한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며 "자원봉사로 누리는 이 행복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