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과 함께하는 `2022 교육회복 및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고령·성주·칠곡교육 합동 현장소통토론회`에서 칠곡지역 학부모들의 학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경상북도칠곡교육지원청이 지난 11월 1일 칠곡향사아트타운에서 개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령·성주·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교육회복과 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주요 실적, 업무경감 지원 사례, 특색사업, 현안 및 추진사업 등에 대한 내용을 보고한 후 임종식 교육감과 현장소통을 위한 대화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임 교육감과의 대화의 시간에는 학교 급식, 자유학구제, 통학 버스 지원, 자녀 진로교육, 농촌 지역 교육 활성화 방안 등과 관련, 열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의 정책 안내와 방향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신동초등학교 이승희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날 신동초교가 `작은학교 살리기 자유학구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학생 유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물었다.
칠곡지역 큰 학교인 왜관동부초, 왜관초 등 입학생들이 지리적으로 매원초 등보다 거리가 먼 신동초까지 오기가 힘들어 학생 유입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초에 2대의 통학버스가 있지만 먼 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지천·동명지역 중학교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중학교` 신설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교육당국은 "실제로 특성화중학교라는 제도는 없고, 다만 칠곡군이 추진하고 있는 `중점중학교`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칠곡군이 동명·지천지역 중학교를 살리기 위해 영어, 과학 등 과목을 심화·탐구하는 중점중학교를 지정,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잘 이겨냈듯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이제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배움, 함께 성장하는 경북·칠곡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원아 칠곡교육장은 이날 교육성과 보고를 통해 ▶칠곡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개관으로 칠곡·성주·고령지역 학생 121명을 대상으로 학습 결손 회복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 ▶`도전! 호국 시간여행자 교육장 인증제` 등 칠곡 탐방 프로젝트 통한 인성 교육 지원 ▶`꿈 그린 진로캠프` 등 맞춤형 진로교육으로 미래사회 역량강화 ▶칠곡수학체험센터 운영으로 주말가족캠프, 어르신 보드게임 교실 등 수학 대중화 및 다양한 체험형 수학교육 지원 ▶학교예술동아리 지원과 체육대회 활성화, 가족힐림캠프 운영 등 예술·체육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칠곡학교지원센터의 수요자 만족을 위한 4대 맞춤형 지원 등을 소개했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