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교장 전용희)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레슬링 종합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그레고로만형 48kg에서 금메달(2학년 이윤재), 그레고로만형 45kg에서 은메달(3학년 이동윤)을 각각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동안 석전중학교는 각종 대회에서 메달권 안에 드는 레슬링 명문교로 이름을 떨쳐왔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1일 학교 레슬링 전용 체육관인 ‘용지관’을 준공하여 선수들의 훈련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더욱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용맹스럽고 지혜롭게 나르는 용이 되어라’라는 ‘용지관’의 의미답게 두 선수가 성실하게 쌓아 올린 훈련을 디딤돌 삼아 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멋지게 날아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이동윤 학생과 이윤재 학생은 다문화 가정의 형제 관계로써 평소 힘든 훈련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왔다.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주변 친구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전용희 교장은 “두 선수의 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면서 “이번에 보여준 뛰어난 성취 뒤에는 피땀 흘린 노력들이 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가족과 감독, 코치님의 노력에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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