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오랜만에 화이트 성탄절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주한미군 장병들이 위험한 눈길도 마다하지 않고 평소 자주 찾던 육아원(고아원)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유세비오 중령-Eusebio, Daniel S.,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 84병기중대(안 승우, 대위, 중대장-Ahn, Seungwoo, Commander, 84th Ordnance Company, Camp Carroll) 미군들은 22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초콜릿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연말휴가도 반납하고 성주군 가야산 줄기에 위치한 실로암 육아원(1953년도 설립-원장 한정희, 경북 성주군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614)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잠시나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겨울철 어린이들의 건강 때문에 실내에서 마주한 어린이들은 기다리던 친구가 집에 놀러 온 것처럼 반가워했고 서로의 어울림이 더욱 친숙해 보였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건강을 먼저 걱정하는 미군들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잠시 시간을 보내고 자리를 떠야만했고 아쉬운 마음은 내일의 만남을 기약해야했다.
잠깐의 시간이지만 어린이들과 동심으로 돌아가 붕붕차 놀이를 함께 즐긴 미84병기중대장 안승우 대위와 행정참모 김 데니엘 중위는 어린이들과의 소통도 원활해 더욱 친근함을 보여주었고 함께 방문한 부히스 일등상사(SFC Voorhees)와 미란다 병장(SGT Miranda)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세심한 보살핌으로 서로의 정을 쌓기도 했다.
육아원 실내에서 어린이들과 초콜릿 선물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육아원 정원에 내리는 함박눈도 아이들의 성탄절 축복을 기원해주고 있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