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정 운용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예산 편성 방향은? 김=내년도 당초예산의 총규모는 올해보다 10.1%, 618억 원이 증가된 6735억원이다. 2023년도 예산안은 재산세 등 자체세입의 증가로 외형상 규모가 조금 늘어나기는 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로 기초연금과 영유아 보육료 등의 의무지출 증가와 복지부담액의 지속적인 증가로 재정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성화, 칠곡군의 미래 먹거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내년도 역점을 두고 운영할 군정 방향은? 김=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증대 ▲군부대 유치와 SOC사업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문화관광산업 육성 ▲교육과 복지정책 강화 등이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다. 우선 내가 일할 수 있는 칠곡으로 바꾸겠다. 일자리는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자 지역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신성장 유망산업 유치를 통한 업종의 고도화로기업체 유치를 촉진하고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한,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과 과도한 규제 철폐로 견실한 기업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메타버스와 연계한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를 조성해 칠곡만의 특화된 미래 먹거리사업을 육성하겠다. 저출생 고령화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인 신중년 세대에지역 노동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등·고용기회를 확대하겠다. 온라인 청년정책포털 운영과 청년거점공간 조성으로 청년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교육훈련을 연계해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하겠다. 둘째, 농사짓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을 조성해 농업을 첨단산업화하고,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만드는 농업대전환을 추진하겠다. 농업인의 고령화·영세화에 대비해 스마트팜 복합서비스 단지 조성, ICT기반 스마트팜 육성 및 네트워크화, 농작업 대행, 벼농사 드론 병해충 방제 서비스 등 과학영농을 통해 농작물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겠다. 또한 벼 재배농가 농자재 지원과 원예농가 기반시설 현대화로 경영비를 절감,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농산물 신기술 보급, 상품개발, 가공 창업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을 돕겠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운영, 칠곡몰 활성화 등으로 다양한 농산물 유통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나가겠다. 셋째, 대구 군부대 유치와 SOC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SOC사업은 지역발전의 대동맥으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대구에 주둔한 국군과 주한미군 부대 유치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 군부대를 석적에 유치, 대규모 밀리터리 타운이 조성되면 칠곡은 인구가 늘고 활력이 넘치는 성장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넷째, 가볼 만한 곳 칠곡으로 바꾸겠다.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해 관광산업을 칠곡군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 대구와 구미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칠곡 U자형관광벨트 일대에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겠다. 호국평화공원 일원에 문화광장과 푸드존 조성, 미군부대 후문 엘리엇거리 조성, 호국의다리 일대 정비, 칠곡보생태공원 리버프리마켓 운영으로 대구와 구미 등 대도시 관광객이 소풍 가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205 힐링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칠곡군 대표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올해 축제공간을 왜관 시가지로 확장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상권과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내년에도 축제장과 왜관 시가지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이 원도심을 방문하도록 하겠다. 다섯째, 아이와 어르신,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겠다. 교육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중요한 투자다. 우선 지천·동명 지역의 중학교를 과학·영어 중점학교로 지정해 낙후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과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일자리로 연결시켜 지속 성장 가능한 평생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정주여건이 좋아지면 사람이 모이고 활력있는 도시가 된다. 농촌협약을 추진해 농촌중심지를 활성화하고 기초생활 거점조성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등을 건립, 읍면 중심지와 배후마을 간의 서비스 이용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 일상 생활권 문화도시 거점 공간을 마련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도 만들어 나가겠다. -칠곡군 공무원부터 바뀌어야 칠곡군이 달라지고 발전할 수 있다는데··· 김=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공직사회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며, 군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칠곡이 무엇인지 늘 현장에서 소통하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자세로 군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겠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칠곡을 만들기 위해 저를 비롯한 870여 공직자부터 달라져야 한다. 칠곡군을 믿고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께서도 오로지 `칠곡발전`이라는 한곳을 향해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