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칠곡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왜관 1번도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위험으로, 유튜브채널 “칠곡군가족센터”를 통해 온라인 가족운동회와 한국어 골든벨,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을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지역주민과 만나 소통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든 축제로, 22년 2월부터 어울림한마당 추진위원을 모집하여 8월까지 매월 2회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어울림한마당의 의미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모색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어울림한마당의 주인인 다문화가족이 주체 될 수 있도록 세계문화 소개 부스 운영자를 모집하여,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전통문화 소개 및 문화적 차이 이해를 돕기 위한 활동을 직접 준비했다. 지난달 29일 오후2시 30분부터 진행 된 기념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외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으며, 다문화가족 유공자 표창(5명)과 다문화자녀 장학금 수여(12명)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칠곡가족센터에서 진행한 온마을돌봄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공연(난타, 우쿨렐레, 아살라토)과 칠곡군가족센터의 필리핀 회원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에 6개의 문화체험부스(센터홍보부스, 생태ㆍ환경보호인식개선부스, 중국부스, 베트남부스, 캄보디아부스, 필리핀부스)를 통해 칠곡군가족센터와 환경보호활동에 대한 홍보, 각 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다. 군이 주최하고 칠곡군가족센터(센터장 송정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가족과 함께하는 칠곡”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결혼이주여성이 지역주민과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통합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사태 이후 사회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시기임에도, 농협 칠곡군지부와 새론정보시스템, 왜관 라이온스클럽의 후원금 기부를 통해 다문화자녀(11명)에 대한 장학금을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매년 다문화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준 농협 칠곡군지부와 새롭게 도움을 준 새론정보시스템과 왜관 라이온즈클럽의 관심과 지원아래 성공적인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칠곡군가족센터장 송정준은 “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이후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함께해주신 지역의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였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우리 다문화가족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나 뜻깊었고, 지역주민과 모든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간의 문턱을 낮춰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호 소통하면서 함께 어울리고 즐기며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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