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강종말 도예전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칠곡군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2022년 칠곡문화예술한마당 초대로 열렸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삶의 굴곡과 `흔적`을 직접 강 도예가의 손으로 빚은 도예 및 이를 빛과 꽃으로 승화한 실용 조명등과 `꽃그릇` 도예 등 모두 60여점이다. 강종말 도예가는 농업진흥청이 선정한 농촌교육농장 김천 `마고촌`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일체 물레를 사용하지 않고 강 도예가 예술의 혼을 담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강 도예가는 작업 노트에서 "연노랑 은행잎이 긴 여행을 떠나는 시간, 풍만한 가을 자리에서 나는 그저 흙으로 베를 짜고 있다"라며 자신을 직공에 비유한 것이 인상적이다.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도자전공)한 강 도예가는 개인전 6회, 국내외 그룹전 140여회를 가졌으며, 경북미술대전과 정수미술대전 특선 등 20여회에 걸쳐 수상했다. 강 도예가 작품은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한국박물관, 중국 경덕진 주천 도자미술관, 김천세계도자기 박물관, 중국 치박시립박물관, 중국 성도 명월도예촌 등에서 소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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