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호국평화기념관 앞 칠곡보 생태공연에서 개최된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한·미 장병들로 구성된 호국평화순례원정단(WALKER-LINE ROAD MARCH TEAM OF NAKDONG RIVER WORLD PEACE CULTURE FESTIVAL)이 한·미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여러 지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의 기립 환영박수를 받으며 유엔기와 태극기/성조기를 선두로 한국전쟁 참전(16)과 의료지원(5) 23국 국기와 함께 본 무대에 입장하면서 3일간의 평화축전개막을 알렸다.
제2회 때부터 캠프캐롤 미6병기대대(現 대대장: 유세비오 중령-LTC, Eusebio, Daniel S.,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와 칠곡군재향군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칠곡 2대대가 동참하는 행사로 왜관 낙동강 호국의 다리에서 출발하는 순례행군으로 시작되었으나 이날 행군은 코로나방역을 위해 왜관지구전적비 헌화식과 행사장 입장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코로나사태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축전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미6병기대대 84병기중대 승우 안 중대장(CPT Seungwoo Ahn, Commander, 84TH Ordnance Company, 6TH Ordnance Battalion)과 50사단 120여단 장경익 대위의 순례기수단 행군지휘와 칠곡군 새마을 체육과(과장: 이진호) 공무원들의 지원 및 안내로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지켜준 21개국 호국의 깃발을 다시 힘차게 들어 올릴 수가 있었다.
한국전쟁에서 최후의 방어선인 워커라인(Walker Line-당시 미8군사령관인 워커장군이 명명한 한국 전쟁의 최후 저지선) 한·미합동 행군행사는 나라 수호의 승리를 기념하고 전쟁의 아픔역사를 상기하며 변함없는 한미혈맹은 물론 우방국들의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고취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