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신동 김태연이 10월 28일 밤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개막 공연에 출연한다.
김태연은 어린 나이부터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 국악 수상을 휩쓸어 `국악 신동`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후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불후의 명곡 우승’ 등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경연에서 톡톡 튀는 끼와 재능으로 성인들과 겨뤄 최종 4위에 오르며 `국민 손녀`로 등극했다. 또한 미국 카네기홀에서 국악 공연을 펼쳐 세계에 국악을 널리 알렸다.
김태연은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바람길`을 꼽으며 독보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태연의 롤모델은 판소리 신동답게 가황 나훈아와 국민가수 이미자를 꼽았다. 나훈아는 카리스마가 너무 멋있어 그의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고 했다. 이미자는 트로트계 여왕인 만큼 자신도 커서 싱어송라이터가 되어 이미자처럼 트로트로 큰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군 출생인 김태연은 전북 정읍시 동신초등학교를 다니다가 현재는 서울로 전학해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연을 이렇게 유명하게 만들 것은 어린 시절 배운 판소리 때문이다. 김태연은 "어렸을 땐 많이 음치고 몸치였다. 음치, 박치, 몸치였는데 선생님의 도움으로 음치를 벗어났다. 판소리를 통해 음치를 벗어났고 `미스트롯2`를 통해 몸치를 벗어났다. 또 감성천재라고 하는데, 판소리를 했기 때문에 감성이 구수하고 깊어진 것"이라고 털어놨다.
대중가수와 국악인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건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와 똑같은 문제다. 팬들도 판소리도 좋아하고 트로트도 좋아하시는데, 둘 다 하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두 개 다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낙동강세계평화축전 개막 공연에 출연에 앞서 김태연은 큰 선물을 받았다. 지난 24일 경주시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박물관에는 조용필, 인순이, 신승훈, 김광석, 서태지와 아이들, 이효리, 아이유, 방탄소년단(BTS)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