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톱스타 임형주(36)가 10월 28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개막 공연에 출연한다. 칠곡군은 지역 축제 무대에 선 적이 거의 없는 임형주 테너를 이번에 어렵게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이 자리에서 `메모리`(Memory),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2002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스`(Champions) 등 세 곡과 특별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다.
24세에 데뷔한 임형주는 2003년 역대 최연소 나이로 대한민국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해 주목받았다.
임형주의 명함에 새겨진 이탈리아 로마시립예술대 석좌교수, 미국 그래미어워드 심사위원 등을 보면 그의 클래스가 바로 감지된다.
그의 학력은 예원학교, 줄리아드스쿨 예비학교 성악, 피렌체 산 펠리체 음악원 성악과, 프란츠슈베르트음악대학 성악과 석사과정 수료,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최고 연주자과정 졸업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미혼인 임형주는 지난해 11월 팝페라 정규 7집 앨범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을 발표했고, 클래식부문 음반판매차트와 음원차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 앨범 수록곡을 보면 애국심이 생긴다. `독립군 애국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송인 `저 벽을 넘어서`, 국방부 군가 `푸른 소나무`, 순국선열의 날 정부기념식 삽입곡 `희망가` 등이다. 수록곡이 대한민국을 클래식으로 사랑하는 임형주의 `코리안 클래식 애국가`처럼 다가왔다.
지역 축제에서 보기 힘든 임형주가 국내 대표 호국평화 행사인 낙동강세계평화축전 무대에 서게 된 것은 그의 애국심이 호국평화와 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임형주의 가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기리는 낙동강세계평화축전 개막 공연에서 몇 갈래의 바람으로 흩어질지 자못 기대된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