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경을 극복해가면서 미군들과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15일 주한미군 캠프캐롤과 인접한 석전마을에서 주한미군 6병기대대(대대장 유세비오-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Commander: LTC Daniel S. Eusebio)
84병기중대가 주민들과 함께 거리청소를 하며 오랜만에 좋은 이웃의 정을 나눴다.
미6병기대대는 특히 석전2리(이장 이영희) 주민들과 그동안 돈독한 관계로 거리청소는 물론 김치담그기 행사를 비롯한 한·미 음식 요리로 맛을 나누며 이웃의 정을 쌓아왔다.
이날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석전2리 이영희 이장과 강경수 발전협의회 회장 겸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 부회장은 가을음악회까지 마련해 봉사에 나선 미군들을 환영했고 주민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한 여군은 오늘 이 시간이 흥미롭고 만두와 떡이 너무 맛있었다며 행복해 했다.
이영희 이장은 “코로나 환경으로 인해 오랜만에 6병기대대 장병 분들과 좋은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반갑다”며 오늘 같은 시간은 여러분들의 마음이 항상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인사를 했다.
미6병기대대를 대표해 한국계 미군인 안승우 84병기중대장(84th Ordnance Company, CPT Ahn, Seungwoo)도 인사말에서 주민 분들과 함께 마을청소봉사도하고 음악회도 관람하고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 김치 담그기 봉사에도 주민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안 대위는 우리말과 영어로 인사말을 전해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승승장고(석전2리 부녀회)팀의 `고고장고`를 시작으로 음악회 개막을 알린 이날 가을 음악회는 사단법인 정말로 스튜디오 문화봉사단 김부태 운영위원장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13명이 참가해 각자의 색다른 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음악회 시간에 깜짝 방문한 김재욱 칠곡군수도 “한해를 정리하는 가을을 맞아 행사도 많지만 오늘처럼 주민여러분들과 이웃인 미군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신다는 소식을 듣고 인사를 드리려 잠시 찾아왔다” 며 멋진 하루를 응원했고 정한석 경북도의원, 칠곡군의회 배성도 군의원(부의장)과 권선호 군의원도 방문해 주민들과 미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