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 왜관지부 제22대 지부장에 김삼수 왜관지부 기획실장 겸 한국노총 외국기관노동조합 감사가 선출됐다.
왜관지부는 21대 지부장 유고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부지부장 직무대행과 본조(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의 관리체제로 이어오다 전임지부장 임기를 앞두고 지난 9월 15일 “20여 년간의 노동조합 경력으로 왜관지부 정상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안전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김삼수(52) 후보가 직접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칠곡출신으로 지역사회봉사활동에도 헌신적인 김삼수 당선인은 10월1일 공식취임을 앞두고 당선 인사를 통해 “그동안 조합원님들의 걱정과 염려를 불식시키고 왜관지부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직친화력 강화에 힘써 노사화합은 물론 발전하는 왜관지부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미노조 왜관지부는 칠곡군 내 단일노동조합으로는 1천명에 가까운 가장 많은 조합원수로 영향력 있는 조직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기관이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지역사회에서도 높은 신뢰와 관심을 받고 있는 노동조합단체이다.
직장정년을 앞둔 전 주미노조간부는 무엇보다 勞勞화합이 중요하며 信義있는 조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의 노사는 주종관계가 아닌 신뢰의 상호존중 동반자로써 한·미공동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국가안보에 대한 사명감과 근로외교관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장환경이 바로 조직의 힘이며 노사화합-근로권익신장의 초석이라고 재삼 조언하고 싶다면서 노동조합의 선배로써 김삼수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01년도 제니니 미8군 사령관이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집행부 간부들에게 명예대사님이라며 증정했던 배지. (Badge에는 양국기 밑에 「AMBASSADOR 대사님」 이라고 새겨져있고 제니니 사령관이 전국대의원대회 직접 참석해 배지 증정식을 가졌다.) 제니니 사령관은 강원도에서 개최한 조합간부들의 세미나 행사에까지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노사화합과 동반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