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의 추석명절을 축하하며 육아원(고아원) 어린이들과 즐거운 명절을 함께하기 위해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유세비오 중령-Eusebio, Daniel S.,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 84병기중대(안 승우, 대위, 중대장-Ahn, Seungwoo, Commander, 84th Ordnance Company, Camp Carroll) 미군들이 바쁜 훈련일정에도 성주군에 위치한 실로암 육아원(1953년도 설립-원장 한정희, 경북 성주군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614)을 찾아 미군들과 한·미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추석선물을 전달하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실내 만남대신 실외의 잠시 만남에서 준비한 선물들을 주고받는 미군들과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은 추석명절의 행복함을 함께 느끼는 듯 했다.
미84병기중대 지휘관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찾은 한국계 미군장교 안승우 중대장은 어린이들과의 소통도 원활해 더욱 친근함을 보여주었고 어린이들의 생활관도 둘러보며 육아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정희 육아원 원장도 한국인 미군지휘관에 대한 반가움과 고마움을 전하면서 코로나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 성탄절 육아원행사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안승우 대위는 기꺼이 참석하겠다며 기회가 되면 육아원 아이들이 미군들과 보다 친숙함을 느낄 수 있게 미군부대에 초청해 좋은 시간을 마련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육아원에 방문에 앞서 안 대위는 육아원의 현황과 아이들의 생활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세심한 선물준비 등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들뜬 마음도 감추지 못했다.
캠프캐롤 미6병기대대 84병기중대는 2005년부터 약목면 약목중학교에 이어 왜관 석전중학교에서 원어민 영어학습 봉사를 해오면서 그동안 다부동 전승비 환경미화봉사활동과 함께 관내 유치원을 비롯한 가산면 아동보호시설인 `아름다운 집`과 왜관 아동보호센터 등과도 친선봉사를 유지해왔고 지난해부터 성주군 가야산줄기에 위치한 실로암 육아원 아이들과 친선만남을 해오고 있다.
미6병기대대와 함께 칠곡군낙동강세계평화축전행사에서 워커라인보도행군 및 개막입장식(호국평화순례행군단) 참여는 물론 2018년부터 좋은 이웃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행복마을 만들기` 등으로 지역유대감을 돈독히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2003년부터 시작한 한미혈맹의 상징인 칠곡군 303고지 한국전쟁 미군포로 학살희생자 추모행사도 자고산 정상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추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8월 17일 20주년을 맞아 신임 김재욱 칠곡군수와 신임 유세비오 6병기대대장 그리고 신임 안승우 84병기중대장의 주관과 진행으로 한·미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는 참배추모행사를 가졌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