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고등학교(교장 민훈)은 7월 16일에 1학년 중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진로 캠프를 운영했다. 모두 14개 팀 28명의 학생과 부모가 참여한 캠프는 학생 개개인이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확보하여 캠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오전, 오후로 나누어 밀도 있게 실시됐다.
마스크 필수 착용, 실시간 손 소독하기 등 코로나 안전교육에 만전을 기하며 실시된 이 날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삶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학부모 또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자녀의 생각과 모습을 알게 되어 자녀와 인간적인 면에서 더 깊고 끈끈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학생과 부모가 서로의 장점에 대해 적고 꿈을 응원하는 시간에는 학생과 부모 모두 보다 진솔하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는 감동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동안 자녀와의 관계가 다소 소원했던 한 부모는 “아이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는 어색함 때문에 불편하기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대입의 기본을 전달한 진로진학특강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은 부모 스스로 많은 정보를 얻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2학기에 몇 번의 진로진학특강이 더 실시되기를 희망했다.
민훈 교장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부모와 자녀의 유대관계가 중요하고, 부모가 학생의 진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어주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