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중앙초등학교(교장 장동현)는 7월 6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에 걸쳐 1~6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우리 전통으로 참 멋을 알아가다’라는 주제로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의 ‘찾아오는 포은교실’과 연계하여 우리 전통의 효경정신을 본받고 아름다운 전통놀이의 참 멋을 배우며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학생들은 곱게 차려입은 한복으로 바른 몸가짐을 하고 대상에 맞는 인사예절을 실습함으로써 다소 생소한 우리 전통문화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활동을 통해 상호 간의 예의, 인사, 겸손, 배려 등의 덕목을 배워 바른 인성의 밑거름을 다지고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고무줄놀이, 투호던지기, 사방치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통해 신체 운동능력 증진은 물론 팀을 이루어 하는 활동 속에 서로 격려하고 친구의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하면서 협동과 소통의 상호작용을 배우는 기쁨과 보람의 시간이 되었다.
3학년 담임 정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정좌로 앉아 강사의 시범에 집중하며 진지하게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또 한 편 우리 전통 의상과 예절이 주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또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 걱정만 했었는데 이번 활동은 아이들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우리 전통문화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라며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사회적 불안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