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린이날에 고아원의 육아 어린이들과 함께 했던 캠프캐롤 미군장병들이 `아이들의 예쁜 모습이 눈에 밟힌다`며 예정에 없던 실로암 육아원(원장 한정희, 경북 성주군 수륜면 성주가야산로 616))을 찾아 돌봄의 나눔 시간을 보내고 유치원 등원 길을 배웅하며 잠시나마 마음의 그리움을 풀었다. 한국인직원들과 함께 초콜릿과 도넛, 초코파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선물도 빠짐없이 준비해 낯설어하는 아이들과의 친근함도 이어갔다.
지난 15일 주한미군 왜관지역 6병기대대(대대장: 중령 유세비오, LTC Eusebio, Daniel S.,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소속 84병기중대(중대장: 베라노, 대위(CPT), Verano, Rommel C., Commander, 84th Ordnance Company) 미군장병들이 매년 찾았던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이 아닌 평일에 깜짝 방문을 한 것이다.
이날 육아원(고아원)방문을 인솔한 한국계 미군인 84병기중대 행정부관 김, 비비안 소위(XO, 2LT Kim, Vivian)는 지난 어린이날에 작전업무로 방문하지 못한 미군들의 아쉬운 마음과 잠시 만남과 헤어짐으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눈에 밟혀 이날 예정에 없던 방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호경 실로암 육아원 사무국장(자립지원전담교사)은 “감사하게도 먼 길 찾아오신 분들에게 여러 가지 사회적 여건상 아이들과 만남시간이 너무 짧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8월 방학기간동안 육아원에서 마련하게 될 특별한 이벤트가 있으면 아이들을 예뻐하는 미군장병들을 꼭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도 전해왔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