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역사너울길을 걷다 보면 호국의다리 약목쪽 끝 지점에 대형 카페 `The Bridge`(더 브리지)가 눈에 들어온다. 탁 트인 전망에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그곳으로 가보면 놀랄 것이다. 낙동강과 호국의다리를 가장 가깝고 높은 곳에서 한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마시는 The Bridge 커피가 자연의 향기를 담은 만큼 색다른 맛을 느끼리라. 연면적 400평에 이르는 카페 The Bridge는 1층, 2층, 3층 루프탑 등 어디에서 강과 다리를 바라보는가에 따라 경관이 달리 보인다. 카페 옥상은 낙동강과 왜관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이다. 물론 전망이 좋은 곳은 폰카 등으로 사진 찍기도 좋을 명소일 것이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설탕, 시럽(syrup) 대신 꿀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The Bridge도 이를 감안해 커피와 각종 제조음료, 제빵에 설탕과 시럽 대신 칠곡지역에서 생산하는 꿀을 사용한다. 꿀은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할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피부개선 효과에도 탁월한 천연 영양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6월말 오픈 예정인 The Bridge는 간단한 런치와 디저트, 간식 판매용으로 직접 만든 빵도 준비해 놓는다. 커피와 각종 음료를 함께 곁들일 수 있다. 또한 칠곡지역에서 직접 만드는 벌꿀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해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The Bridge 운영자는 "칠곡군은 호국평화의 도시답게 랜드마크인 호국의다리를 중심으로 각종 시설은 많이 설치해 놓았으나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차를 마시며 낙동강 호국의다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없어 고향 칠곡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호국의다리 인근의 `The Bridge`가 강이 흐르는 자연과 커피 마시는 사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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