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평화의 도시` 칠곡군 도시 브랜드를 내건 백선기 칠곡군수의 최대 역점 사업인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이 오는 6월초 준공되는 공예테마공원을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백 군수의 야심찬 호국평화사업이 성공을 거둔 가운데 오는 7월 1일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칠곡군수의 `포스트 칠곡관광벨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6·1 지방선거 칠곡지역 출마자들이 낙동강 수상레포츠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이행 결과가 주목된다. 칠곡U자형관광벨트 사업이 호국의다리를 중심으로 낙동강변이나 강 인근에 U자형으로 다양한 호국평화 시설이 들어섰다면 `포스트 칠곡관광` 사업은 낙동강 수면 위에서 즐기는 각종 체험거리를 대상으로 한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이성원(칠곡신문 대표) 전 칠곡군수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자고산~낙동강 연결 모노레일 운행 ▶낙동강 수륙양용버스 운행 및 낙동강 횡단 출렁다리·사계절 생태공원 조성 ▶코로나19시대 낙동강세계평화축전을 `낙동강 유등축제` 중심으로 전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전 예비후보는 본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이 공약이 사장될까 우려하고 있다.
이성원 전 예비후보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하는 칠곡군은 천혜의 낙동강을 활용한 수상 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해 `즐겨찾는 관광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평화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호국의다리와 다부전적기념관을 제외하면 호국평화를 상징할 랜드마크나 뚜렷한 인프라가 없었다. 이에 2011년 11월 취임한 백선기 군수는 중장기 프로젝트사업으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400억원을 투입해 칠곡U자형관광벨트 조성에 들어갔다.
U자형관광벨트는 호국·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역사와 안보, 자연과 생태, 문화·예술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단지로 3㎢에 달하는 대단위 관광벨트를 자랑한다.
현재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생태공원 ▶칠곡보오토캠핑장 ▶칠곡보야외물놀이장 ▶관호산성 둘레길 ▶꿀벌나라 테마공원 ▶향사아트센터 ▶한미우정의 공원 ▶애국동산 다목적광장 ▶칠곡평화분수 ▶호국평화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운영 중이다.
칠곡군은 올해 상반기 공예테마공원과 U자형관광벨트 교차점이자 출발점인 호국의 다리 일대의 개발과 정비를 마무리하고 대단위 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공예테마공원은 총사업비 93억5000만원을 들여 석적읍 중지리 3만192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공예체험관(공방 8곳, 체험교육장)과 한지공예·목공·도자기 야외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공예테마공원은 다양한 공예작품을 제작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칠곡군은 공예테마공원이 호국평화기념관, 꿀벌나라테마공원, 향사아트센터 등과 함께 색다른 관광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예테마공원은 오는 6월 3일 준공될 예정이며, 개관식은 오는 6월 15일 오후 3시 현장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