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최원아) 학교지원센터는 18일 남율유치원, 약동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학교 가정통신문 번역 업무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교 가정통신문 번역 업무 지원은 학교와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소통을 원활하게 돕기 위한 지원으로 한글로 된 학교 가정통신문을 영어, 베트남어, 네팔어, 아랍어 등의 번역본으로 제작한 후 QR코드로 연결하여 휴대폰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이다.
칠곡 지역은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정이 많고,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안내문을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안내할 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가 많다.
칠곡학교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학교 가정통신문 번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먼저 웹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여 한글로 된 가정통신문을 영어로 1차로 번역한 후 오류 사항이 있는지 검토를 하고, 그 후에 2차로 다른 언어로 된 번역본을 제작하여 번역본을 QR코드로 연결한 다음 학교 가정통신문 원본에 QR코드를 넣어 다문화가정에서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업무 지원을 신청한 약동초등학교 최현기 교무부장은 “학교에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이 많아 그동안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가정통신문을 보낼 때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학교로 많은 문의가 왔었는데, 이번 학교지원센터의 지원 다문화가정과 학교사이의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칠곡교육지원청 최원아 교육장은 “최근에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많은 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의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여러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칠곡학교지원센터의 이번 업무 지원을 통해 학교의 업무 경감과 민원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