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의 대대장 이·취임식이 셀던(COL-대령 Shelden) 미육군자재지원단(MSC-K)사령관을 비롯한 미군지휘관들과 가족 그리고 소속 한미직원들, 백선기 칠곡군수와 미군부대 인근 석전중학교 교장과 지역주민대표, 그리고 이임하는 메이중령(LTC May)의 재임기간동안 한·미친선유대관계를 이어온 많은 인사들이 내빈으로 초청된 가운데 캠프캐롤 연병장(Story Field)에서 거행됐다.
이날 대대장으로 새로 부임한 유세비오 중령(LTC Eusebio, Daniel S.)은 하와이 에이에 출신으로 2003년 퍼시픽 루터란 대학을 졸업, 병기병과 보병 육군 학훈단(ROTC)을 통해 임관하여 병기연대와 대대의 주요행정관과 기갑부대 전방지원 중대장 등 주요부서에서 군작전업무를 수행했으며 주한미군 19지원사령부의 수송작전과장에 이어 이날 미6병기대대장으로 취임했다.
2004년부터 3차례에 걸쳐 3년 3개월의 이라크 전투파병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19년에는 국제연합휴전감시기구 지원을 위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6개월간 파병임무를 완수하기도 했다.
홀로리다 공과대학의 군수관리예술학 석사학위를 보유한 유세비오 대대장은 동성훈장을 비롯한 방위공로메달, 근무공로훈장 그리고 육군표장 등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2006년 힐다 알메다 앙여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에 주한미군 6병기대 대대장으로 부임해 2년 동안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미국의 새로운 임지로 떠나는 메이 중령(LTC MAY, BRADLEY M.)은 부대인근마을 청소 및 행복마을 가꾸기 지역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백선기 칠곡군수와도 각별한 우정을 유지해왔고 SBS TV 특별기획 칠곡군 편 백두대간 인문캠프에도 출연해 석전마을 주민들과 김치 담그는 좋은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3년부터 지역 안보단체와 함께 303고지 한·미합동 추모행사를 주관해온 미6병기대대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박덕용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은 이날 이·취임식에도 참석해 한미혈맹의 우정을 되새기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노사관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메이중령은 직원들의 근무조건에 세심한 관심을 보이면서 노사가 함께 자원지역봉사에 참여하는 등 한미친선-노사화합에도 앞장섰다. 이날 최응식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은 감사장으로 그 동안의 협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