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소방서(서장 이진우)는 6일부터 산불 예방을 위해 관내 출동 원거리 및 산림 인접 지역의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10가구를 대상으로 의용소방대를 동원해 수도 직결 자동살수설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년간 경상북도 내 단독주택 화재 2,281건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149건으로 6.5%를 차지하며, 산림 화재로 연소 확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화목보일러는 원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자동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경우 온도조절이 쉽지 않아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으면 과열에 의한 복사열로 주변 가연물에 쉽게 불이 붙는 특징이 있으며 산림 인접 지역의 가구는 산불로 연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보일러실에 설치된 상수도관과 연결하여 자동으로 초기 소화가 가능한 자동살수설비를 설치하여 주택과 산림으로의 연소확대 방지를 중점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진우 칠곡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사용 시 보일러와 인접한 위치에 목재 등의 가연물을 비치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점검 및 청소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설치된 화목보일러 자동살수설비가 화재 발생 시 초기진화 및 연소확대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