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다가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사람들 옷의 무게가 늘어나고, 난방용품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난방용품의 사용 빈도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은 각종 난방기구 사용량이 많아질뿐더러 건조한 날씨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칠곡소방서에서는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을 추진 중이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주요 홍보 추진사항은 ▲화재위험 3대 전기제품 안전사용,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차량용 소화기 및 주방용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먼저 화재위험 3대 전기제품은 전기히터·전기장판·전기열선으로, 반드시 KS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하기 전 플러그 파손여부와 전선의 피복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고 외출 시 반드시 전원을 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사용해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사용 시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연료를 넣으면 안 된다. 또한 보일러 주변에는 최소 2m 이상 떨어진 곳에 물건을 두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난방기구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화재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안전한 사용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칠곡소방서 이진우 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