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왜관읍 석전2리 주민들과 미군들이 함께한 `한미친선 김치담그기`가 지난 9일 SBS 특별기획 `백두대간 인문캠프`에 맞춰 석전2리 `어울마당`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북도가 마련한 ‘2021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책이 아닌 여행길에서 배우는 인문학 교실로, 명사와 함께 지역 관광지의 숨은 가치와 여행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경북 인문기행 프로그램이다. 왜관 미군부대 캠프케롤 인근 석전2리 주민들은 60여년의 주한미군 역사와 함께 미군 및 가족의 이웃으로서 미군들과 함께 준비한 재료로 김치를 담궜다. 최근 국내 젊은 미식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캠프캐롤 후문 한미식당 멕시칸 타코 음식을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영희 석전2리장은 "캠프캐롤 6병기대대 미군들이 우리 주민들과 함께해 감사하다"고 영어로 말해 미군들과 친숙한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메이(LTC May) 미6병기대대 대대장은 이에 "석전마을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어 감사하고 새 건물에서 처음으로 이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김치 맛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칠곡군한미친선위원회 부회장 강경수 석전2리 발전협의회장은 “기지촌이라는 사회적 환경에서 서로 어울려 함께 잘 살아가자는 의미로 `어울마당`으로 명명한 이곳에서 미군들과 좋은 이웃으로 어울리는 한미합동 개관식 같은 행사를 처음 열어 주민들의 소박한 삶 속에서 보여주는 진정한 애국과 한미친선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했다. 주미들은 SBS의 특별기획 `백두대간 인문캠프` 촬영일정에 맞춰 평소 석전마을 주민들과 좋은 이웃관계를 이어오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행사 등을 공동개최해 온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메이 중령-LTC May, Bradley M,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장병들을 초청해 이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희용 국회의원에 이어 ‘2021 백두대간 인문캠프’에서 특강을 한 인문학 전도사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방문했다. 송인태 미디어영상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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