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자생하는 손바닥선인장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제주도를 비롯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온대성 식물인 백년초(百年草)이고, 또 한 종류는 추운 지방 영하 20도에서도 자라는 한국토종 천년초(千年草)다. 천년초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식물로 `손바닥선인장`, `태삼` 등으로 불리운다. 천년초는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토종 선인장이다. 매년 4~5월 작고 파란 열매가 열려 5~6월 열매에 샛노란색의 꽃이 핀다. 이후 꽃이 지면서 열매가 커져 11~12월 자주색의 천년초 열매가 익으면 수확한다. 겨울철 비닐하우스가 없는 영하 20도 땅에서도 얼어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인한 천년초 선인장은 병충해에도 강해 농약 등 제초제는 물론 화학비료도 일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 종자를 이식할 때만 유기질 거름을 사용할 뿐 이후 모든 과정은 자연상태 그대로 두어 재배하므로 자연친화적 선인장이라 할 수 있다. 천년초는 페놀성 물질과 폴라보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복합 다당류 등 인체에 중요한 각종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이섬유질 함량은 100g당 48.5%로 식물 중 가장 많다. 칼슘은 100g당 함유량이 멸치의 약 8배, 비타민C는 알로에의 약 5배나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 역시 풍부하다. 질병과 노화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페놀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활성화, 암세포성장억제, 항산화, 항균작용이 뛰어나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모든 장기를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아 질병과 노화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본초강목에 천년초는 기(氣)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독을 풀어 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칼슘이 멸치보다 8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인성 골다공증과 성장기 어린이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초다. 식이섬유가 과일보다 무려 40배나 많고, 알로에보다 비타민C 함량이 8배나 많은 비타민C 덩어리로 식이요법이나 비타민 C결핍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백년초와 천년초 선인장은 줄기와 열매, 꽃 모양이 비슷해 이를 혼동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 백년초는 온대성 선인장으로 주로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고 천년초는 영하20도의 강추위도 견뎌내 경기와 충남, 전남 등 여러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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