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낙동강이 가장 직선으로 흐르는 칠곡군. 이 강이 흘러온 내력이 곧 칠곡의 역사나 다름없다. 기나긴 물길 중에 칠곡 구간이 가장 도도하게 흐른다. 특히 약목면 덕산체육공원에서 대구 하빈 `육신사`까지 13㎞구간은 거의 직선으로 강물이 흘러간다. "자연은 직선을 싫어한다"고 했는데, 이곳 낙동강은 빨리 바다로 가고싶어 직류하는 것일까? 오늘도 곧게 흐르는 저 강물에게 아픔과 희생의 역사를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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